강성태 수영구청장 “자부심 가질 만한 명실상부 살기 좋은 문화도시 만들 것”

입력 2024-07-25 12:5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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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유일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 선정
명품 광안리, 지역상권 활기 불어넣는 새로운 동력
민락수변공원, 가족친화 문화공간 ‘탈바꿈’
M 드론라이트쇼, 매주 새로운 콘텐츠로 공연
강성태 부산 수영구청장.

강성태 부산 수영구청장.

“지난 2년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처음 그 마음으로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 수영구 발전을 위해 앞으로의 2년 더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취임 2주년을 맞은 강성태 부산 수영구청장은 스포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2년 동안 ‘변화의 중심, 도전하는 수영’을 목표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을 끊임없이 지속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성태 구청장은 전반기 성과사업으로 ▲제2(망미)국민체육센터 및 수영경찰서 추진 ▲대한민국 문화도시 선정 ▲광안리 M 드론라이트쇼 연착륙 ▲가족 친화적인 민락수변공원 조성 등을 꼽았다.

그 결과 지난해 국토부 주관 대한민국 도시대상에서 두 번째 ‘대통령상’ 수상, 市주관 부산사회조사에서 거주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 뿐만아니라 올해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평가에서도 가장 높은 SA(최우수) 등급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강 구청장은 “명품이란 디테일에 있단 생각으로 수영의 문화유산을 만들기 위해 노력과 주의를 기울여왔다”면서 “아직 아름다운 도시 행복한 수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부분들이 많이 남았다. 후반기에도 변화의 중심에서 끊임없이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지역 숙원 해소’… ‘제2(망미)국민체육센터·수영경찰서’ 건립 추진

강성태 구청장은 그간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제2(망미)국민체육센터·수영경찰서’ 건립 추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먼저 제2(망미)국민체육센터는 망미1동에 63억원의 예산을 들여 부지를 매입, 주거·교육·사회복지시설이 다양하게 위치한 망미·수영동 권역에 부족했던 공공체육시설 확충 목적으로 오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수영장, 다목적체육관, 헬스장, 풋살장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구민의 치안을 효율적으로 담당하고자 지난해 5월 총사업비 355억원을 투입해 수영경찰서를 건립 중이며 내년 6월 완공 예정이다.

강 구청장은 “그간 지역 치안을 담당할 전담 경찰서가 없었지만 수영경찰서 완공 시 구민 안전을 수영서에서 책임지게 되면서 치안이 향상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망미·수영권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수영구 균형발전의 기반이 될 두 사업 모두,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영구가 매주 토요일 저녁 8시와 10시, 700대 규모로 늘어난 상설 드론쇼를 광안리에서 개최한다. 7월은 여름 휴가철 시작을 맞아 한여름 밤의 다양한 행사들과 함께 뜨거운 열기를 이어갈 다채로운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영구청)

수영구가 매주 토요일 저녁 8시와 10시, 700대 규모로 늘어난 상설 드론쇼를 광안리에서 개최한다. 7월은 여름 휴가철 시작을 맞아 한여름 밤의 다양한 행사들과 함께 뜨거운 열기를 이어갈 다채로운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영구청)

◆부산 유일 대한민국 문화도시 선정

강성태 구청장은 1호 공약이었던 문화도시 조성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문화도시는 전시·공연·관람뿐 아니라 일상에서 주민들이 삼삼오오 자발적으로 모여 하고 싶은 것을 자유롭게 할 수 있게 해주고 만들어주고 또 지원해 주는 주민 참여 지역공동체 활성화 도시 성장 프로젝트다.

이를 위해 민선8기 시작과 함께 ‘문화도시 포럼’과 ‘골목평상 포럼’을 만들어 문화도시 사업을 추진했다. 또한 지난해 구 사업 비전인 ‘골목에서 바다로 해변 문화컨벤션 도시 수영, show, sell, and play’를 도출해 냈다.

강 구청장은 “이를 바탕으로 전 세계를 품은 관광 기반 K-문화도시 브랜드라는 사업 방향의 설정으로 지난해 12월 문체부로부터 부산 최초 부산 유일의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면서 문화도시 조성 성과를 꼽았다.

◆민락수변공원, 술병공원 오명 벗고 가족친화 문화공간 ‘탈바꿈’

과거 민락수변공원은 새벽까지 이어지는 술판으로 각종 문제에 시달렸다. 쓰레기 처리를 위한 행정적 비용과 세금이 발생한 것은 물론, 소음 피해를 호소하는 민원도 빗발쳤다. 결국 구는 지난해 7월 1일부터 이곳을 ‘금주 구역’으로 정하고 공공장소의 에티켓 문화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강성태 구청장은 “민락수변공원의 음주 문제는 지난 10년간 계속됐고 ‘술병공원’이라는 오명을 가지고 있다”면서 “공공장소에서의 금연이 생활화됐듯이 금주도 반드시 사회문화로 정착될 것이다. 그래서 한철 관광지가 아니라 4계절 관광지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락수변공원의 갈등을 문화도시적 솔루션으로 해결하기 위해 바다 빛 축제인 밀락 루체 페스타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밀락 루체 페스타를 수영구와 부산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빛 축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안리 해수욕장 전경. (사진제공=수영구청)

광안리 해수욕장 전경. (사진제공=수영구청)

◆“후반기,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

강성태 구청장은 “구민과의 소중한 약속을 지키고자 미래 수영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과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 2년 동안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겠다”고 다짐했다.

강 구청장은 수영구가 부산 유일 대한민국 문화도시 선정됨에 따라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지역 전체가 문화로 풍부한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수영소동, 수영문화두레 등 다양한 문화창작 활동 지속 ▲민락매립지 공영주차장 입체화 조성사업 ▲드론쇼 ‘KOREA, 부산, 광안리’ 다양한 콘텐츠 개발 ▲광안리해변, 전시·마켓·축제 컨벤션의 대표 공간 창출 ▲수영사적공원 경관·시설개선 사업을 추진해 역사적 가치를 살린 경관조성으로 명품공원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

특히 수영구는 지난 1일 ’2040 수영비전선포식’을 통해 후반기 계획과 2040 수영 미래비전을 발표면서 장기발전 계획으로 ‘1750 프로젝트’ 추진을 약속했다. 이 프로젝트는 17만명 정주 인구 사수, 5000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는 도시를 뜻한다.

끝으로 강 구청장은 “지금 광안리는 어느 해보다 즐거움과 낭만이 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가득하다”면서 “낮과 밤 저마다의 매력이 넘치는 광안리로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방문해 특별하고 소중한 추억을 많이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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