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피란수도 부산 문화유산 야행’ 개최

입력 2024-08-11 15: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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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근현대역사관 일원 등서 열려
‘피란수도 부산’ 관련 8야(夜) 테마
22개의 역사 문화 프로그램 운영
‘2024 피란수도 부산 문화유산 야행’ 행사 홍보 포스터. (사진제공=부산시)

‘2024 피란수도 부산 문화유산 야행’ 행사 홍보 포스터.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가 오는 16~17일 부산근현대역사관 일원 등에서 ‘2024 피란수도 부산 문화유산 야행(夜行)’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구 부산근현대역사관~40계단문화관~부산기상관측소 ▲부산진구 부산시민공원 ▲남구 우암동 소막마을 주택 일원, 세 구역으로 나눠 진행된다.

올해는 ‘피란수도 부산’과 관련된 8야(夜) 테마 아래 22개의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으로 구성해했다.

주요 행사로는 ▲외벽 영상(미디어 파사드) ‘응답하라, 피란수도 1023!’ ▲야간 경관 조명 행사 ‘피란수도 부산의 기억’ ▲특별 야간 개방 행사 ‘피란의 밤’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프로그램 ‘피란수도 친환경 방문 챌린지’ ▲행사장 쓰레기를 직접 수거하는 쓰담 달리기(플로깅) 캠페인 ‘뚜벅뚜벅 달빛투어’ 등이 진행된다.

또한 부산근현대역사관 별관 일원에서는 ▲‘피란수도 부산 문화예술 토크살롱(도슨트 김찬용)’과 ▲‘피란수도 보이는 디제이(DJ) 라디오 공연(MC 한태양)’이 각각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16일 오후 8시 개막 퍼포먼스인 ‘야행 점등식’ 이후 ▲장애인과 비장애인 아티스트가 함께하는 ‘나누기 월드’ 합주단(앙상블) 공연 ▲지역아동센터 초등학생을 초대해 다양한 근현대역사 체험 행사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 문화유산 향유 형평성 제고를 위한 장벽 없는(배리어 프리) 행사로 진행한다.

아울러 시는 ‘피란수도 부산유산’의 거점인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지역 예술인·소상공인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지역 상생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시는 ▲지역 예술가와 주민들이 함께 만드는 ‘피란수도 부산 소극장’ ▲지역업체와 함께하는 ‘밀다원 다방’ ▲지역업체 구매 영수증 인증 시, 기념품을 제공하는 ‘알뜰살뜰 금남매’ ▲부산 숙박업소를 1박 이상 이용할 경우, 환영 꾸러미(웰컴 키트)를 제공하는 ‘금순이&금동이네 민박’ 등 행사를 통해 부산 원도심의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또한 동구 ESG 센터 ‘거북이공장’과 연계해 가족 단위 관람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친환경 만들기 체험도 운영할 예정이다.

심재민 시 문화체육국장은 “시민이 쉽고 친근하게 피란수도 부산 이야기를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야행 행사를 준비했다”며 “부산의 근현대역사 문화에 대한 소중한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이번 행사에 시민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부산 문화유산 야행’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행사 기간 부산근현대역사관과 부산시민공원 역사관 등은 오후 10시까지 특별 연장 운영한다.

부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김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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