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사포 사랑채’ 지하 1층에 위치
따뜻한 밥 한 끼로 이웃과 온기 나눠
따뜻한 밥 한 끼로 이웃과 온기 나눠
부산 해운대구가 지난 20일 ‘청사포 사랑채 공유부엌’ 개소식을 진행한 가운데 김성수 구청장(왼쪽 다섯 번째)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산 해운대구)
‘공유부엌’은 자원봉사자들이 어려운 이웃에게 전할 따뜻한 밥을 짓는 공간으로 현재 해운대구에는 반여3동, 반여4동, 반송1동, 재송2동 등 모두 4곳이 있다.
이날 문을 연 해운대구의 다섯 번째 공유부엌인 사랑채는 청사포로 87(중2동) ‘청사포 사랑채’ 지하 1층에 있다.
‘청사포 사랑채’는 지난 2015년 4월 ‘행복한 도시어촌 청사포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건립됐다. 그동안 지하 1층은 창작공방으로, 지상 1~3층은 마을회관으로 이용돼 왔다.
구는 올해 7~8월 시설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1층을 공유부엌으로 꾸몄다. 특히 이승헌 동명대 실내건축학과 교수가 재능기부로 리모델링 설계를 맡았고 샤롯데건설 부산CS팀이 타일 무상지원과 시공에 나섰다.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동부산점은 각종 주방가전을 기탁하는 등 민관협력을 통해 준공될 수 있었다.
이 공유부엌은 앞으로 해운대구 자원봉사센터가 이웃을 위한 먹거리와 간식을 만드는 ‘한 밥 사업’ 작업장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새마을부녀회·적십자 등이 이웃과 온기를 나누는 소통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김성수 구청장은 “사랑채 공유부엌 탄생에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준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홀몸 어르신을 비롯해 혼자 식사를 챙기기 어려운 구민에게 사랑을 전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부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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