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무제’까지 끌어올린 지드래곤

입력 2024-11-2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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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엠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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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의 ‘파워’가 이 정도일 줄이야.

그룹 빅뱅 멤버로 2006년에 데뷔한 가수 지드래곤이 18년이 지난 최근까지 트렌드를 주도하며 ‘슈퍼스타’의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각종 음원 차트 최상위권을 자신의 신곡들로 장식한 데 이어 각종 무대와 녹음 비하인드 영상까지 화제에 올려 눈길을 끈다.

28일 오후 현재 한터차트, 멜론, 벅스 등 대부분 스트리밍 사이트 실시간 음원 차트 1위에는 지드래곤이 22일 발매한 ‘홈 스위트 홈’(HOME SWEET HOME)이 올라있다. 10월 31일 7년여 만에 공개한 솔로곡 ‘파워’(POWER)도 4위를 유지 중이다.

빅뱅 대성, 지드래곤, 태양(왼쪽부터). 사진출처|지드래곤 SNS

빅뱅 대성, 지드래곤, 태양(왼쪽부터). 사진출처|지드래곤 SNS

태양, 대성이 피처링으로 참여한 ‘홈 스위트 홈’은 팀 재편 후 ‘3인조 빅뱅’이 하모니를 이룬 첫 노래란 점에서 국내외 팬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아왔다. 멜론의 ‘스트리밍 리포트’에 따르면 노래를 감상한 주 연령이 20대(34%)로 집계되고 있는 가운데, 빅뱅의 전성기를 기억하는 30~40대뿐 아니라 20대 팬들조차 신선한 매력에 주목하면서 전 연령·성별로부터 고른 사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래의 인기가 유튜브로도 옮겨가면서 지드래곤이 등장하는 영상들이 ‘인기 급상승 동영상’ 상위권에 속속 안착했다. 23일 열린 시상식 ‘2024 마마 어워즈’에서 지드래곤과 태양, 대성이 함께 ‘홈 스위트 홈’ ‘뱅뱅뱅’ ‘판타스틱 베이비’ 등을 열창한 영상은 28일 오후 공개 닷새 만에 무려 1900만 뷰를 넘겼다.

지드래곤. 사진제공|갤럭시코퍼레이션

지드래곤. 사진제공|갤럭시코퍼레이션

지드래곤이 ‘홈 스위트 홈’을 준비하는 과정을 담아 공식 유튜브 채널로 공개한 비하인드 영상은 단 20시간 만에 조회수 117만 건을 돌파했다. 지드래곤은 해당 영상에서 “‘홈 스위트 홈’은 애초에 빅뱅 노래였다”며 그룹 활동에 대한 의지를 새삼 드러냈다. 또 멤버들이 무대에서 신곡을 첫 공개하는 것에 부담을 드러내자 음원 발매를 시상식 전날로 앞당긴 사실도 새롭게 공개해 팬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지드래곤의 화제몰이에 그의 과거 노래까지 차트에 ‘소환’됐다. 전작인 2017년 솔로 미니 2집 ‘권지용’ 타이틀곡 ‘무제’는 지드래곤이 ‘2024 마마 어워즈’ 무대에서 다시 선보인 후 역주행 인기를 끌면서 27일 기준 멜론 ‘톱 100’에 재진입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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