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구단의 존폐 위기, 성남FC 개혁 시급
사진제공ㅣ성남시의회 박기범 의원
박 의원은 현 성남FC 사무국장이 대표이사의 권한으로 자격기준 예외를 적용해 특채로 채용된 점을 지적하며, “성적 부진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최소한의 자격기준조차 충족하지 못하는 사무국장을 채용한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박 의원은 성남FC가 올해 K리그2 최하위를 기록한 점을 언급하며, “시민의 자부심을 대표하는 구단이 성적 부진과 경영진의 무책임한 태도로 존폐의 위기에 처했다”고 질타했다.
그는 예산 지원 대비 부진한 성적, 임원진의 비효율적인 운영, 감독 교체 과정의 혼란 등을 상세히 언급하며, 운영 전반에 걸친 구조적인 문제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박 의원은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구단이 현재의 부진을 극복하고 팬들과 시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전면적인 개혁이 필요하다”며, 내년도 선수 영입을 위한 충분한 예산 마련과 체계적인 지원 방안 강구를 당부했다.
성남ㅣ고성철 스포츠동아 기자 localk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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