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주민 편의 증진, 드론·로봇 배송 서비스 시작
충남도청 전경. 사진제공|충남도청
충남도는 5일, 도내 3개 섬에 드론과 로봇을 활용한 스마트 배송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보령시 오천면의 원산도, 고대도, 삽시도 등 3개 섬에 총 30곳의 드론 배달점이 설치돼 주민들의 편의가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이번에 도입된 드론·로봇 연계 배송 서비스는 육지에서 드론이 섬 내 드론 배달점으로 물품을 운반하고, 이후 로봇이 물품을 인계받아 각 가정이나 펜션 등으로 배송하는 방식이다. 섬 주민들은 앱이나 전화를 통해 간편하게 물품을 주문하고, 원하는 시간에 배송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그동안 섬 지역의 취약계층에게 복지 서비스 물품을 배송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던 문제도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드론과 로봇을 활용하면 배송 비용과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어 더욱 신속하고 효율적인 복지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
도 김택중 건설교통국장은 “드론 배달점 사물 주소 구축으로 섬 지역 내 복지가 크게 증진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시군·관계기관과 함께 드론과 로봇 등 4차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신규 사업을 발굴·추진해 도민 삶의 질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장관섭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