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아동친화도시 최고단계 상위인증 도전

입력 2024-12-12 14:5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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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태 완주군수, 유니세프 대면심의 참석

완주군이 최근 개최한 아동친화도시 100인 오픈 포럼. 사진제공=완주군

완주군이 최근 개최한 아동친화도시 100인 오픈 포럼. 사진제공=완주군


전북 완주군은 민선 8기 군정 목표인 미래행복도시 조성을 위해 유니세프(UNICEF)에서 인증하는 아동친화도시 최고단계인 상위인증 갱신 대응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유엔아동권리협약을 기반으로 아동의 권리가 지역사회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정책과 환경을 조성하는 지방정부를 유니세프한국위원회가 4년마다 인증하는 제도다.

아동친화도시 최고단계인 상위인증은 아동·청소년이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과 정책적 성과를 인정받아야 획득할 수 있다.

완주군은 지난 2016년 군 단위 최초로 인증을 받은 이후, 2020년 상위인증을 획득했으며, 2025년부터 2028년까지 상위인증을 연장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완주군은 상위인증 갱신을 위해 2024년 2월부터 6월까지 약 4개월간 아동·청소년 행복지표 개발 및 실태조사, 아동친화도시 100인 오픈포럼 운영, 아동·관계자 심층인터뷰(FGI) 등을 진행하고 ‘2025~2028 완주군 아동친화도시(3.0) 기본계획’을 수립하며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했다.

최근 유희태 완주군수는 아동친화도시 상위인증에 적극 대응하고자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서 열린 아동친화도시 상위인증 대면 심의에 참석해 1시간 동안 완주군의 지난 4년간 성과를 소개하며 아동이 행복한 완주군을 만들기 위한 정책 비전을 강조했다.



특히 전국 최초로 아동옴부즈퍼슨사무소를 설립해 아동권리 문제에 체계적으로 대응한 점, 어린이청소년 의회, 아동권리영화제, 4차 산업혁명 문제 해결 프로젝트, 아동안전정책 공모전 등을 통해 아동과 청소년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선도적 사례를 언급했다.

또한, 앞으로 다양한 참여형 활동을 통해 아동의 권리를 실질적으로 증진시키고, 아동친화적 정책 모델을 확산해 완주형 아동친화도시 정책을 더욱 발전시키겠다는 굳은 의지를 밝혔다.

이번 아동친화도시 상위인증 결과는 12월 말에 발표될 예정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아동이 행복한 지역사회가 곧 지역의 미래”라며 “완주군은 앞으로도 아동과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완주군은 올해 아동친화도시의 정책적 역량을 인정받아 제20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 보건복지부 장관상, 청소년 정책분석평가 여성가족부 장관상,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어워즈 최우수상(3년 연속) 등을 수상하는 등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지난 8년 동안 중앙부처로부터 15여 회의 수상 기록을 세웠다.
완주|백일성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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