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에서 첫선 보이는 양방언과 오시오 코타로의 듀오 공연
오는 12월 29일 구리아트홀 코스모스 대극장에서 보내는 따뜻한 연말
오는 12월 29일 구리아트홀 코스모스 대극장에서 보내는 따뜻한 연말
아시아에서 활발히 활동하는아티스트 양방언이 12월 29일 구리아트홀 코스모스 대극장에서 ‘양방언 Piano Sketch with 오시오 코타로”를 개최한다.
‘양방언 Piano Sketch’는 양방언이 새롭게 시작하는 콘서트시리즈로서, 피아노와 함께 듀오 혹은 트리오 등 다방면의 뮤지션들과 협업해 미니멀한 음악의 정수를 보여준다. 이번 한국 공연을 위해 기타리스트 오시오 코타로를 첫 번째 협연자로 초청하며,앞으로의 콜라보 시리즈를 예고했다.
오시오 코타로는 세계적인핑거스타일 기타리스트로서, ‘황혼(Twilight)’으로널리 알려져 있다. 오픈 튜닝이나 태핑 주법을 구사하며, 1개의기타로 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없는 기타 어레인지와 따뜻하고 섬세한 감성까지 갖춘 전천후 아티스트다. 스위스몽트뢰 재즈 페스티벌은 물론 아시아 각지에서 솔로와 콜라보 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2018년 평창올림픽 당시, 양방언의 요청으로 정선아리랑 ‘KUON JeongSeon ArirangVariation’을 오시오가 작곡하였고 이 곡은 양방언의 평창올림픽 응원 앨범 <Echosefor Pyeongchang>에 수록되었다. 오시오 코타로는 양방언의 2017년, 2018년 유토피아 공연에 함께 연주하며 한국 관객에게큰 사랑을 받았다. 그동안 두 아티스트에게 집중된 듀오 공연은 일본에서만 이루어져왔는데, 한국 팬들로부터도 듀오 공연에 대한 요청이 이어져왔다.
이번 ‘양방언 Piano Sketch with 오시오코타로”에서는 정선아리랑 ‘KUON JeongSeon ArirangVariation’, 오시오 코타로의 대표곡 ‘황혼‘과 ‘Big Blue Ocean’, 류이치 사카모토의 곡 ’MerryChristmas Mr. Lawrence‘, 양방언의 대표곡이자 2002 부산아시안게임공식 주제곡 ’Frontier’, 애니메이션 ‘십이국기’ OST로 널리 사랑받는 ’십이환몽곡‘ 외에도 다양한 협연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의사 출신의 재일 한국인 피아니스트, 작곡가, 음악프로듀서인 양방언은 1996년 일본 음악계에 처음 데뷔한 이후2000년대를 거쳐 현재까지 한국과 일본 양쪽에서 록, 재즈, 클래식, 국악, 월드뮤직에이르기까지 동-서양의 다양한 사운드를 융합해 왔다. 2002년부산 아시안게임 공식 주제가로 ‘Frontier!’ 가 선정된 이후 2013년대통령 취임식 축하공연에서 ‘아리랑 판타지’, 2013~15년여우락페스티벌 예술감독,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음악감독을 맡았다.그는 솔로 작업 외에도 각종 영화와 다큐멘터리, 게임과 콜라보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오는 12월29일 구리아트홀 코스모스 대극장에서 열리는 ‘양방언 Piano Sketch with오시오 코타로”는 인터파크티켓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