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만래 수원교육지원청 학교폭력전담조사관, 전국 우수사례 공모전 ‘우수상’

입력 2024-12-18 15: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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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학생들은 모두 신상품’ 선정…“흠결 없이 사회에 진출하길”

수원교육지원청 노만래 조사관이 16일 열린 ‘학교폭력전담조사관 활동 후기 우수 사례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은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노만래 씨.

수원교육지원청 노만래 조사관이 16일 열린 ‘학교폭력전담조사관 활동 후기 우수 사례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은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노만래 씨.


수원교육지원청 노만래 조사관이 전국교육지원청 ‘학교폭력전담조사관 활동 후기 우수 사례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노 조사관은 지난 16일 서울시 마포구 ‘호텔 나루’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학교폭력을 다룬 응모작 ‘우리의 학생들은 모두 신상품’이 선정돼 영예를 안았다.

이번 공모전은 교육부와 이화여대 학교폭력예방연구소가 전국교육지원청 소속 학교폭력전담조사관을 대상으로 학교폭력전담조사관의 우수사례를 발굴해 교육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개최됐다.

130여개의 응모작이 출품된 이번 공모전에서는 20여명이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노 조사관은 지난 1996년 경찰 생활을 시작해 16년간 주로 강력계 형사로 일했다. 이후 경찰 옷을 벗고 한 민간기업에서 보험범죄를 담당하는 보험범죄특별조사팀(SIU)에서 활동했다.
지난해 12월 정부가 ‘학교폭력 사안처리 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하면서 3월부터 학교폭력전담조사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노 조사관의 이번 수상은 강력반 형사 경험과 보험사기 특수조사팀장으로 활동하면서 현장에서 터득한 노하우를 작품에 생생하게 녹여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 조사관은 학교폭력 외 우리 청소년들에게까지 퍼지고 있는 마약, 보험사기, 조폭, 성폭력, 보이스 피싱 등 다양한 범죄에 대한 발빠르고 적절하게 대처하는 전문가로도 명성이 높다.

수상 후 노 조사관은 “우리의 학생들은 우리나라의 신상품”이라며 “처벌보다 선도와 계도로 모든 학생들이 흠결 없이 사회에 진출해 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학생들을 만나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 ㅣ 최원만 스포츠동아 기자 localk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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