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찾아온 서울 명물 축제, 빛초롱과 광화문 마켓 

입력 2024-12-25 22:3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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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서울 빛초롱 축제’ 전경. 올해는 2년 만에 청계천을 행사 주무대로 잡아 청계천부터 삼일교까지 4개 구역에 242점의 빛 조형물을 설치했다                          사진제공|서울관광재단

‘2024 서울 빛초롱 축제’ 전경. 올해는 2년 만에 청계천을 행사 주무대로 잡아 청계천부터 삼일교까지 4개 구역에 242점의 빛 조형물을 설치했다 사진제공|서울관광재단

이제는 서울을 대표하는 시즌 축제로 자리잡은 ‘서울 빛초롱축제’와 ‘광화문 마켓’이 올 겨울에도 찾아와 여느 때보다 시린 사람들의 마음을 달래주고 있다.
행사를 주관하는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에 따르면 현재 청계천 일대에서 진행 중인 ‘2024 서울빛초롱축제’와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2024 광화문 마켓’ 방문객이 개막 10일 만에 108만 명을 넘었다.

●4개 구역에 총 242점 빛 조형물
‘2024 서울빛초롱축제’는 올해 2년 만에 청계천으로 돌아왔다. 올해 주제는 ‘소울 랜턴: 서울, 빛을 놀이하다’(SOUL LANTERN: Play with the light of SEOUL). 13일 개막해 내년 1월 12일까지 진행한다. 행사장은 청계광장에서 삼일교까지이며 4개 구역으로 나누어 총 242점의 빛 조형물을 설치했다.

‘빛을 놀이하다’라는 축제 주제에 맞게 미디어아트 그룹, 설치미술가, 서울의 유명 아티스트 등이 행사에 참여했다.
1구역의 ‘산대희’는 가로 5m, 높이 8m로 조선시대 유일한 이동식 무대인 ‘산대’와 백성이 즐기던 탈놀이인 ‘산대놀이를’ 재현한 등이다. 모전교에 설치한 ‘청계천에 세워진 광화문’은 가로 10m, 높이 7.6m의 대형 등으로 광화문을 모티브로 LED 조명으로 만들었다. 이어 광화문으로 향하는 방향에는 종묘대제 의례인 ‘어가행렬’을 60점의 한지 등으로 구현했다.

청계천 ‘광교갤러리’에서는 서울굿즈샵 ‘서울마이소울샵’의 팝업스토어를 만나볼 수 있다. 서울빛초롱축제를 맞아 겨울 시즌 상품 4종(후드티, 무릎담요, 룸슬리퍼, 머그컵) 10% 할인, 3만원 이상 구매시 보냉백, 보조배터리(택1) 증정, 구매고객 압축 수세미와 병따개 장바구니(택1) 증정, 설문 참가자 대상 해치 풍선 증정 등의 이벤트를 실시한다.

그외에 영국 빅벤과 프랑스 에펠탑 모형, 유영하는 고래를 프로젝터로 구현한 ‘신비의 물결’, 15m 높이 공중에서 전시한 ‘어사화와 족두리’ 등이 포토존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2024 광화문 마켓 전경’. 15m 높이의 대형 트리를 중심으로 50여개  소상공인 판매 부스와 다양한 체험형 포토존을 조성했다    사진제공|서울관광재단

‘2024 광화문 마켓 전경’. 15m 높이의 대형 트리를 중심으로 50여개 소상공인 판매 부스와 다양한 체험형 포토존을 조성했다 사진제공|서울관광재단

●다양한 체험 포토존, 광화문 마켓
올해로 3회차를 맞은 ‘2024 광화문 마켓’은 내년 1월 5일까지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을 주변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이고 있다. 연말연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15m 높이의 대형 트리를 중심으로 소상공인 판매 부스와 다양한 포토존을 조성했다.

50여개 판매 부스를 3개 구역으로 나뉘어 방문객을 맞고 있다. 특히, 이번 ‘광화문 마켓’에서는 민간기업, 예술작가와의 협업한 포토존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18일 개봉한 영화 ‘무파사: 라이온 킹’의 체험형 포토존은 영화의 웅장함을 연출한 ‘밀렐레 나무’와 동굴 통로를 조성해 관람객들이 새해 맞이 소원과 자신만의 포효를 적어 나무에 매달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을 제공한다.

그외 부티크 향수 앤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조 말론 런던의 포토존, 이스타항공의 ‘여행’과 ‘선물’을 키워드를 주제로 한 포토존도 만날 수 있다. 또한 미디어 아티스트 한호 작가의 크리스마스 트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구조물은 내부 입장이 가능해 신비롭고 몽환적인 우주공간을 체험할 수 있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16년째 서울의 밤을 밝혀주는 ‘2024 서울빛초롱축제’와 3년차를 맞이한 ‘2024 광화문 마켓’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어 감사하다”며 “가족, 친구, 연인분들과 함께 방문해 따뜻하고 아름다운 겨울 추억 만드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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