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발생 큰 폭 감소’ 대전시의 숨은 노력

지난 2024년 7월 24일, 대전시 대덕구 공업사 화재(화재 원인 미상)현장 모습. 사진제공|대전시청

지난 2024년 7월 24일, 대전시 대덕구 공업사 화재(화재 원인 미상)현장 모습. 사진제공|대전시청



대전시가 지난해 전국에서 화재 발생이 가장 많이 감소한 지역으로 나타났다.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821건의 화재가 발생해 58명의 인명 피해(사망 8명, 부상 50명)와 72억 원의 재산 피해가 있었다.

장소별로는 비주거시설(34.8%), 주거시설(27.8%), 기타 야외(25.8%) 순으로 불이 많이 발생했다. 원인별로는 부주의(45.9%), 전기(29.8%), 원인 미상(11.0%) 순으로 나타났다. 

2023년과 비교했을 때 화재 감소율은 19.6%(200건)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인명 피해는 9.4%(6명), 재산 피해는 96.1%(1,789억 원)나 줄어드는 놀라운 성과를 보였다.

지난 2024년 10월 12일, 대전시 중구 아파트(주방 식용유 화재)현장 모습. 사진제공|대전시청

지난 2024년 10월 12일, 대전시 중구 아파트(주방 식용유 화재)현장 모습. 사진제공|대전시청


대전소방본부는 화재 예방을 위한 다양한 정책 추진, 소방공무원의 노력, 시민들의 협조를 주요 감소 원인으로 분석했다. 대전소방본부는 앞으로도 화재 예방과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시 소방본부 관계자는 “전년 대비 화재가 큰 폭으로 감소했으나, 여전히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많은 만큼 2025년에는 화재 예방 교육과 홍보를 더욱 강화해 화재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대전|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