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효슈팅 0’ 손흥민 혹평 받아 “어떤 영향도 못 미쳐”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불운한 자책골 끝에 유로파리그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패했다. 또 주장 손흥민은 혹평을 받았다.

토트넘은 7일(이하 한국시각) 네덜란드 알크마르에 위치한 AFAS 스타디온에서 AZ 알크마르와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1차전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토트넘은 공격에서 전혀 해법을 찾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전반 초반 내준 자책골을 끝내 만회하지 못하며 0-1로 패했다.

물론 이날 경기 패배로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탈락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2차전은 토트넘의 홈경기이기 때문이다. 단 자책골로 패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손흥민은 후반 27분 교체될 때까지 72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유효슈팅이 단 한 개도 나오지 않았다.

전반 15분 손흥민이 때린 왼발 중거리 슈팅은 알크마르 수비의 몸에 맞으며 골대로 향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이 장면 이외에 별다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토트넘의 불운한 자책골이 나왔다. 전반 18분 코너킥 상황에서 패럿의 슈팅이 빗맞았으나, 이를 걷어내려는 베리발의 발에 맞고 토트넘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토트넘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동점골을 노렸으나, 오히려 알크마르의 역습에 추가 실점 위기를 여러 차례 맞았다.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결국 토트넘은 홈구장에서 열리는 알크마르와 16강 2차전에서 모든 것을 걸 수밖에 없게 됐다. 이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경기 후 영국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 대해 “측면 공격수,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으나, 경기에 어떤 영향도 미치지 못했다“라며 평점 3점을 줬다. 최악의 평가.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 역시 손흥민이 공격에서 어려움을 보였다고 평가하며, 평점 4점을 줬다. 손흥민이 경기 내내 보이지 않았다는 것.

축구 통계 매체는 후스코어드닷컴 6.2점, 소파스코어 6.6점, 풋몹 6.3점을 줬으나, 이 역시 낮은 평점이다. 손흥민은 이날 혹평을 받았다.

토트넘 홋스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제 토트넘은 오는 9일 본머스와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가진 뒤, 14일 알크마르와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을 치른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