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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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자신의 4번째 최우수선수(MVP)를 조준하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31, LA 다저스)가 이번 시범경기 첫 멀티히트로 펄펄 날았다.

LA 다저스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 위치한 캐멀백 랜치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와 2025 시범경기를 가졌다.

이날 LA 다저스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는 4타수 2안타(2루타 1개) 1득점을 기록했다. 이번 시범경기 첫 멀티히트.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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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오타니는 지난달 1일 첫 시범경기에서 홈런을 때린 뒤, 3경기 만에 장타를 가동했다. 장타 포함 멀티히트로 타격감을 점검한 것이다.

이에 오타니는 이날까지 총 4차례 시범경기에서 타율 0.417와 출루율 0.417 OPS 1.167 등을 기록했다. 볼넷은 없으나 삼진 역시 2개로 적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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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이날 1회 첫 타석에서 데이비드 뷰캐넌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렸다. 이 타구의 속도는 100.6마일을 기록했다.

이어 오타니는 3회와 4회 범타로 물러난 뒤, 6회 월터 페닝턴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때렸다. 이 타구의 속도는 106.6마일(약 171.6km)에 달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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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히트를 완성한 오타니는 대주자와 교체돼 경기에서 물러났다. 3경기 만의 장타이자 이번 시범경기 첫 멀티히트.

이제 오타니는 오는 18일과 19일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의 2025 도쿄시리즈를 위한 본격적인 대비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또 오타니는 타격과 함께 마운드 복귀도 준비한다. 오타니는 비록 개막전에 선발 등판할 수는 없으나, 오는 5월 복귀를 노리고 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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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3년 이후 2년 만에 재개되는 투타 겸업. 오타니는 이 투타 겸업을 바탕으로 자신의 4번째 MVP 수상을 노리고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