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대만 관광객 대상 모바일 간편결제 도입

입력 2025-03-17 12:5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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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 대만 관광객 소비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대구시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 대만 관광객 소비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대구시



관광객 쇼핑 편의 증진·지역 상권 활성화 기대
대구광역시와 대구문화예술진흥원(원장 박순태)이 대만 관광객을 위한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를 도입해 쇼핑 편의를 높이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 나선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최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한국간편결제진흥원, TBCA Soft, ICB 등 4개 기관과 함께 대구 인바운드 관광 활성화 및 대만 관광객 소비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구를 방문하는 대만 관광객들은 별도의 신용카드 없이도 자국의 결제 애플리케이션인 ‘PX페이 플러스(PXPay Plus)’를 이용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게 된다. ‘PX페이 플러스’는 대만 최대 슈퍼마켓 체인 PX마트가 운영하는 해외 결제 앱으로, 올해 1월 한국에서도 공식 출시됐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대만은 중국, 일본에 이어 한국 방문객 수 3위를 기록한 주요 방한 국가다. 특히 대구를 찾는 대만 관광객은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35%를 차지해 대구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인바운드 시장이다.

대구시는 이러한 증가세에 맞춰 상반기 내 표준 QR키트를 배포하고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만 관광객의 쇼핑 편의를 개선하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성길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관광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모바일 간편결제 시스템을 정착시키고, 해외 결제사와 협력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추진하겠다”며 “대구를 찾는 관광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간편결제 서비스 도입이 대구의 관광산업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나영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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