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체육인 기회소득 수혜자가 생활체육 지도… 스포츠 교실 열어

입력 2025-03-20 11:5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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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인 기회소득 스포츠 교실’ 운영… 생활체육 수준 향상 기대

경기도청 전경. 사진제공|경기도청

경기도청 전경. 사진제공|경기도청


경기도와 경기도체육회가 체육인 기회소득 수혜자인 현역 선수와 지도자들이 유소년 스포츠클럽, 동호회, 지역아동센터 등에서 일일강사로 활동하는 ‘체육인 기회소득 스포츠 교실’을 연말까지 도내 곳곳에서 운영한다.

●첫 수업 성황리에 개최

경기도와 경기도체육회는 20일 수원 구운초등학교에서 ‘체육인 기회소득 스포츠 교실’의 첫 수업을 열었다. 이날 수업에는 오산시체육회 소속 민현준 지도자와 정수아 축구선수(동원대학교)가 참여해 유소년 클럽 축구선수 20명을 대상으로 특별 강습과 미니 게임을 진행했다.

정수아 선수는 “기회소득 스포츠 교실이 아이들을 가르쳐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며 “이러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준 것에 감사하며 열심히 참여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의 연결

체육인 기회소득 스포츠 교실은 전문체육인이 지역사회 생활체육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생활체육의 수준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회소득 수혜자인 일일강사 130명이 동호회, 스포츠클럽, 학교운동부 등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스포츠 교실을 진행할 예정이다.

도는 현역 선수와 선수 출신 지도자의 강습이 생활체육 분야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강습료가 고액인 경우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 이번 프로그램이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체육인 기회소득 스포츠 체험존 운영 계획

게다가 도는 오는 11월까지 지역축제에서 체육인 기회소득 수혜자들이 공연(우슈 등)을 펼치고, 생활체육 체험 부스를 운영하는 ‘체육인 기회소득 스포츠 체험존’도 마련할 계획이다. 25개 종목에 50명의 체육인이 참여해 다양한 스포츠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체육인 기회소득의 사회적 가치 확산

최흥락 경기도 체육진흥과장은 “체육인 기회소득 스포츠 교실을 통해 생활체육인들이 전문 선수들의 경험과 기술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체육인 기회소득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인정받은 체육인들이 지역 사회에 기여하며 사회적 가치를 환원할 수 있도록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체육인 기회소득이란?

‘체육인 기회소득’은 체육인들이 창출하는 사회적 가치에 대한 정당한 보상으로, 경기도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기준 중위소득의 120% 이하에 해당하는 선수, 지도자, 심판 등 체육인을 지원하는 민선 8기 대표 정책이다. 이를 통해 체육인들의 경제적 안정을 도모하고,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선순환 구조를 조성하고 있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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