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동시 장애인 일자리 박람회 홍보 포스터. 사진제공 ㅣ 안동시
기술·생산·서비스 분야 기업 40여 곳 참여
취업 상담 및 현장 면접 진행
안동시는 오는 3월 26일 오전 10시 안동체육관에서 ‘장애인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안동시가 주최하고 안동시장애인단체협의회(회장 김종혜)가 주관하며, 안동상공회의소(회장 이대원)와 안동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고운자)가 협력해 열린다.취업 상담 및 현장 면접 진행
이번 박람회에는 기술, 생산,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 40여 곳이 참여해 장애인 구직자들과 취업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장애인의 취업 기회를 확대하고 포용적이고 평등한 노동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이번 행사의 주요 목적이다.
박람회에는 나눔공동체, 명인 안동소주, 안동 제비원, 청해식품, 탁촌장, 한국 애플리즈 등 식품 제조업체를 비롯해, 청옥보호작업장, 참사랑보호작업장, 인교보호작업장, 영가재활원 등 중증장애인 직업재활을 위한 작업장도 참여한다. 또한, 경상북도 안동의료원을 비롯한 다양한 기업들이 장애인 고용 활성화를 위해 취업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자동차 부품 제조 업체인 자원 산업사는 평소 장애인 고용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 박람회에서도 장애인 채용을 위한 면접을 진행할 계획이다.
박람회를 축하하기 위해 관내 특수학교 장애 학생 20여 명이 풍물 공연과 무대 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취업 사진관 부스도 운영해 현장 면접을 준비하는 구직자들이 무료로 증명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박람회가 구직을 희망하는 장애인과 구인을 원하는 기업을 연결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많은 장애인 구직자가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고, 기업 역시 우수한 인재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동시는 이후에도 구직자와 구인업체가 함께하는 ‘박람회 성과 공유회’를 개최해 사후 관리 및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현재 안동시는 일반형 일자리, 복지 일자리, 특화형 일자리 사업을 통해 총 184명의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2024년 2월 기준 장애인 수는 1만 3201명, 장애인 의무 고용 업체는 138곳으로 집계됐다.
안동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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