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대구 어획량 회복세… 24일부터 부화자어 방류

강원도청 전경. 사진제공|강원도청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 한해성수산자원센터는 동해안의 대표적인 겨울철 별미로 손꼽히는 ‘대구’의 지속가능한 어업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3월 24일부터 동해 묵호와 고성 공현진 해역에 대구 부화자어(1cm급, 600만 마리)를 무상으로 방류한다고 밝혔다.
대구 종자 방류 사업은 어업 자원 회복을 위한 핵심 정책으로, 이번 방류를 통해 동해안 수산자원의 지속적인 보전과 어업인들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 동해안의 대구 어획량은 한때 무분별한 남획과 기후변화로 급격히 감소했으나, 이를 회복하기 위해 2013년부터 대구 종자 방류 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대구 어획량은 점차 회복세를 보였다.
2010년 대구 어획량은 1,660톤에 달했으나 2011년 687톤, 2017년 321톤으로 급감했다. 그러나 2019년에는 1,309톤, 2024년에는 2,300톤으로 어획량이 회복됐다.
강원특별자치도 한해성수산자원센터 임순형 소장은 “대구 부화자어 방류를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뚝지, 도루묵, 북방대합, 해삼 등 다양한 어·패류 종자를 순차적으로 방류할 예정”이라며 “지속가능한 어업 기반을 마련하고 동해안 어업인들에게 희망을 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원|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