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 국가1산단, 문화 선도 산업단지로 변신

입력 2025-03-26 16: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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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 문화 선도 산업단지 랜드마크 이미지. 사진제공 ㅣ 경북도

경북 구미 문화 선도 산업단지 랜드마크 이미지. 사진제공 ㅣ 경북도



‘문화를 담은 산업단지’ 공모 선정, 국비 525억 확보
경상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 추진하는 ‘2025년도 문화를 담은 산업단지 조성 공모’에 선정돼 총사업비 949억 원(국비 525억 원, 지방비 424억 원)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구미 국가1산단은 대한민국 최초의 국가산업단지에서 최초의 문화 선도 산업단지로 거듭나게 됐다.

구미 국가1산단은 그동안 대한민국 섬유·전자산업 발전을 이끈 핵심 거점이었지만, 문화 편의시설 부족과 기반 시설 노후화로 인해 청년층의 기피 현상이 심화되었고, 입주 기업들은 인력난을 겪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사업을 통해 산업단지의 정체성과 역사성을 반영한 통합 브랜드(명칭·로고·색채·디자인·스토리 등) 가 구축되며, 산업단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상징물) 및 테마 공간과 필수 기반 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근로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한 공연, 전시 등 다양한 체험·문화 프로그램 이 마련되고, 노후 산단의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한 미디어파사드 도 운영된다. 더불어 토지 용도 변경, 용적률 완화 등 각종 특례가 적용되어 문화·편의시설 확충이 원활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특히 랜드마크 사업은 산업 유산인 방림 부지 를 활용해 기존 공장의 원형을 보존하면서도, 청년층의 수요를 반영한 지역 문화·창업 공간 및 문화 시설 을 조성해 구미 국가1산단의 대표적인 명소로 자리 잡을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산업과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매력적인 산업단지를 조성해 기업과 근로자 모두가 만족하는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구미 국가1산단이 첨단 산업과 문화가 어우러진 혁신적인 공간으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나영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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