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펜서 슈웰렌바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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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지난해 큰 가능성을 보인 오른손 선발투수 스펜서 슈웰렌바흐(25,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뛰어난 활약으로 팀의 연패를 위로했다.

애틀란타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애틀란타 선발투수로 나선 슈웰렌바흐는 6이닝 동안 90개의 공(스트라이크 58개)을 던지며, 1피안타 무실점 4탈삼진으로 펄펄 날았다. 볼넷은 1개.

슈웰렌바흐가 출루를 허락한 타자는 단 2명. 우선 잭슨 메릴에게 단타와 볼넷을 내줬다. 또 잰더 보가츠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다.

스펜서 슈웰렌바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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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는 실점과 연결되지 않았다. 2회 피안타 후 곧바로 2루에서 도루 시도를 저지시켰고, 몸에 맞는 공 이후에는 탈삼진을 기록했다.

이어 4회 2사 후 볼넷 허용 뒤에는 제이크 크로넨워스를 1루 땅볼로 잡았다. 이외에는 완벽 그 자체의 투구 내용을 보였다.

스펜서 슈웰렌바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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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슈웰렌바흐의 이날 호투는 승리로 연결되지 않았다. 팀 타선이 샌디에이고 마운드에 완전히 무릎을 꿇었기 때문.

또 슈웰렌바흐가 마운드를 떠난 직후 애런 범머가 1실점하며, 결국 팀은 0-1로 패했다. 우승 후보 애틀란타의 개막 후 충격적인 3연패다.

스펜서 슈웰렌바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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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의 연패에도 호투한 슈웰렌바흐는 지난 202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애틀란타의 2라운드 지명을 받은 뒤, 지난해 혜성과도 같이 등장했다.

지난해 21경기에서 123 2/3이닝을 던지며, 8승 7패와 평균자책점 3.35 탈삼진 127개를 기록한 것. 특히 후반기 평균자책점은 2.73으로 매우 좋았다.

스펜서 슈웰렌바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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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에 데뷔한 5월과 6월에는 각각 평균자책점 5.40과 5.74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7월에 2.08로 날아오르는 등 기량이 발전한 모습.

이는 이번 시즌 개막 후 첫 경기까지 이어졌다. 슈웰렌바흐는 앞으로도 꾸준히 애틀란타 마운드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