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펜서 스트라이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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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콧수염 닥터K’가 복귀를 위한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했다. 스펜서 스트라이더(27,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첫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에서 탈삼진 쇼를 펼쳤다.

스트라이더는 30일(이하 한국시각) 애틀란타 산하 트리플A 그윈넷 스트리퍼스 소속으로 샬럿 나이츠(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스펜서 스트라이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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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스트라이더는 3이닝 동안 60개의 공(스트라이크 41개)을 던지며, 2피안타 1실점 6탈삼진으로 호투했다. 볼넷은 단 1개.

스트라이더가 던진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97.4마일로 기록됐다. 또 스트라이더는 마지막 9명의 타자 중 4명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제 스트라이더는 최소 2차례의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를 치른 뒤, 메이저리그 마운드로 복귀할 예정. 이르면 4월 중순에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스펜서 스트라이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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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스트라이더는 지난해 4월 6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오른쪽 팔꿈치를 다쳐 매우 큰 수술을 받았다. 이후 곧바로 시즌 아웃됐다.

스트라이더는 현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삼진을 잘 잡는 선수. 지난해 186 2/3이닝 동안 탈삼진 281개를 기록했다. 자신의 첫 탈삼진왕 타이틀까지 차지했다.

스펜서 스트라이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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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지난해에는 한순간에 피홈런 등으로 급격하게 무너지는 경향이 잦았다. 이에 평균자책점은 3.86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애틀란타가 스트라이더에게 원하는 모습은 지난 2022년. 당시 스트라이더는 구원에서 선발로 전환해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충격을 안겼다.

스펜서 스트라이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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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애틀란타는 개막 3연패로 분위기가 처져있다. 하지만 스트라이더와 함께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가 부상에서 복귀하면 다시 정상급 전력을 자랑할 전망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