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60세대 겨냥한 건기식 소개
-입담과 함께 자신의 ‘건강 팁’ 전개
-동시간대 경쟁? 나도 만만찮아
-시청자의 건강 책임질게요

‘굿굿쇼’ 메인 게스트 김지선은 “활기차고 건강한 이미지와 재치 있는 입담으로 GG세대의 삶을 10~20년 더 어려지게 하겠다”며 의욕 넘치는 출사표를 냈다. 사진제공|KT알파 쇼핑

‘굿굿쇼’ 메인 게스트 김지선은 “활기차고 건강한 이미지와 재치 있는 입담으로 GG세대의 삶을 10~20년 더 어려지게 하겠다”며 의욕 넘치는 출사표를 냈다. 사진제공|KT알파 쇼핑



데이터 홈쇼핑(T커머스) 업체 KT알파 쇼핑이 주말 오전 시간대 건강기능식품 프로그램 ‘굿굿쇼’를 론칭했다. 건강하고 활기찬 이미지의 36년차 방송인 김지선이 메인 게스트로 출연해 홈쇼핑 주 고객층인 중년 여성의 공감과 구매 욕구를 불러 일으킨다. 지난 주말 첫 방송에 이어 이번 주말 두번째 방송을 앞둔 그를 서울 목동 KT알파 쇼핑 미디어센터에서 만났다.

-먼저 프로그램 소개를 부탁한다.
“‘굿굿쇼(Good Good Show)’는 ‘굿모닝, 굿라이프’를 모토로 주말 아침 건강한 하루를 시작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프리미엄 건강식품, 이너뷰티, 다이어트 등 건강기능식품 분야별 인기 상품을 엄선해 소개한다.”

-KT알파 쇼핑의 합류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홈쇼핑 1세대 게스트로, 식품과 뷰티 상품을 판매하는 등 홈쇼핑의 역사와 함께해왔다. 이번에는 건강기능식품 판매 방송에 메인 게스트로 참여하게 됐는데, 아무래도 ‘다산의 여왕’이라는 건강한 이미지가 긍정적 영향을 미친 듯 싶다.” 

-평소 건강관리에 관심이 있는지.
“아이 4명 출산에 목디스크 경험이 있다. 50대 중반을 향하고 있는 만큼, 건강을 고려하는 나이도 됐다. 위로는 부모님, 아래로는 자녀들이 있어 3대의 건강을 책임져야 하는 입장이다. ‘건강이라는 배’의 선장이 된 느낌이랄까.”

-건강 관리 노하우가 있다면.
“건강은 스스로 챙겨야 한다는 신념이 있다.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블랙핑크 제니, 르세라핌, 지드래곤 등 유명 가수의 커버 댄스를 선보이고 있는 것도 건강 관리 비법 중 하나다. ‘72년생이 이런 댄스가 돼?’라는 댓글을 보면 뿌듯하다.”

-TV홈쇼핑 방송에 있어 판매 철학이 있다면.
“T커머스의 경우 녹화방송이긴 하지만 생방송의 긴장감을 놓치 않으려고 한다. 판매치에 대한 기대보다는, 방송 자체에 최선을 다하고 그 순간을 즐기고 있다. 그래야 시청자의 공감과 신뢰를 이끌 수 있다.” 

-‘굿굿쇼’에서는 어떤 상품을 판매하나.
“지난 주말 론칭 상품으로 ‘그레인온 파로’를 선보였다.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 등 영양소가 풍부해 소화 건강에 좋고, 당 지수가 낮아 혈당 관리에도 효과적이다. 이번 주말에는 관절 건강에 도움을 주는 ‘닥터린 콘드로이친+콘레이티MBP’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향후 프로그램의 방향성이 있다면.
“계절별 트렌드에 맞게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선보인다. 일교차가 심한 4월에는 면역력 강화에 좋은 레몬즙을, 가정의 달 5월을 앞두고 가족 건강 선물로 활용하기 좋은 홍삼 제품을 특별 혜택으로 판매한다.”

-프로그램 타깃이 GG(Grand Generation)세대다.
“소비 시장의 큰 손이자 왕성한 경제·사회·여가 활동을 보내고 있는 5060 세대를 이르는 용어다. 높은 경제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소비 권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나를 중시하는 세대이고, 자신의 나이를 어리게 생각하는 특성이 있다. 그들이 만족하도록 GG세대의 삶을 10~20년 어려지게 하겠다.” 

-‘굿굿쇼’ 메인 게스트로서 어떤 출사표를 준비했는지.
“활기차고 건강한 이미지와 재치 있는 입담으로 제 삶의 건강 관리 팁을 전달할 것이다. 이를 통해 시청자의 공감과 신뢰를 이끌어내며 소통하고 싶다.” 

-롯데홈쇼핑 최유라, 현대홈쇼핑 왕영은, CJ온스타일 강주은 등 동 시간대 경쟁사 게스트 라인업이 화려하다.
“언니들 잘하고 계신다. 하지만 저도 있어요. 만만치 않을겁니다(웃음).”

●방송인 김지선
▲1972년 전북 고창 출생 ▲단국대 공연영화학부 학사 ▲1990년 KBS 코미디 탤런트 선발대회 대상(데뷔)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