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행안부, 산불 피해 복구 현황 보고회 가져. 사진제공 l 청송군

청송군-행안부, 산불 피해 복구 현황 보고회 가져. 사진제공 l 청송군




중앙부처 및 지자체 주요 관계자 20여 명 참석.
청송군은 지난 26일 행정안전부 현장점검반과 함께 산불 피해 복구 현황 보고회를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청송군청 재난 안전상황실에서 개최된 이날 보고회는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등 중앙부처와 지자체 주요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또한 이승택 청송군 부군수가 산불 피해 복구 진척 상황 보고와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특히 사과로 유명한 청송군은 피해 주민 대부분이 사과농업에 종사하고 있어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농기계 특별구입과 농기계 임대 지원 및 수리를 지원하는 현황을 보고했다.

또 사과 묘목 추가 지원과 벼∙콩 보급종의 조속한 추가 공급을 요청했고, 그리고 현재 피해 농가에서 가장 필요한 농기계 구입 지원 사업과 관련한 사업 예산 지원 요청에 중앙부처 측의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

청송군은 아직도 그날 악몽으로 인해 심리적 트라우마를 겪는 주민과 의약품 처방 등이 필요한 이재민을 위해 공중보건의와 정신건강복지센터 직원 등으로 구성된 전담팀을 운영해 직접 임시주거시설로 찾아가 건강 체크와 진료 활동, 정신건강 치료 등 다양한 통합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실도 보고했다.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의료지원과 더불어 이재민 심리치료를 매우 잘 처리하고 있다고 높게 평가했다.

한편, 청송군은 신속한 복구를 위해 지난 23일부터 전소된 건물을 철거해 처리하고 있고, 임시 조립주택 조기 입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했다. 또한 임시 조립주택도 지난 11일 400동을 선주문 발주했고, 견본주택도 25일 청송읍과 진보면에 설치∙완료했다.

공동 부지 24곳은 기반 조성 공사 중이고, 개별부지는 순차적으로 추진해 5월 말까지 입주를 완료토록 할 계획이다.

이승택 부군수는 “산불 피해를 본 산림은 강우로 인한 산사태 발생 등 2차 피해 가능성이 높은 민가 인접 지역에 대해 긴급벌채 등 예방조치에 철저히 하겠다”며, “군민의 일상 회복을 위해 안전한 철거 추진과 임시 조립주택 설치 등 신속한 복구를 위해 행정력을 총 동역하겠다”라고 전했다.

청송ㅣ이장학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이장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