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TK신공항 성공 위해 금융비용 절감 총력”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이 간부회의에서 현안사항을 적극적으로 챙길 것을 당부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대구시

대구 미래 100년 핵심 현안, 흔들림 없이 추진 당부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은 28일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TK신공항 건설사업의 성공을 위해 공자기금 확보와 함께 금융 비용 절감이 핵심”이라며 “지역 금융기관 협의 및 전문가 자문을 통해 다양한 비용 절감 방안을 모색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최근 강풍과 산불 경계경보가 이어지는 상황과 관련해 “당분간 입산통제 행정명령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공무원들에게 산불 예찰 활동에 적극 나설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입산통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등산로 주변 식당 이용을 독려하며 지역경제 지원에도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 지원과 관련해서는 “공무원들이 외부 식당을 적극 이용해 지역 상권에 힘을 보태달라”고 말했다.

도시철도 4호선 AGT(무인 경전철) 방식 추진에 대한 일부 우려에 대해 김 권한대행은 “모노레일 방식은 부적합하다는 충분한 검토 끝에 AGT 방식을 채택한 것”이라며, “시민들의 안정성, 소음, 환경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대시민 소통을 강화하라”고 강조했다.

서대구역세권 개발사업에 대해서는 “서구가 미래 신성장 거점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야 한다”며, “사업 지연 원인을 분석하고, 염색산단 이전 문제도 입주업체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현실적인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오는 5월 개최되는 ‘2025 판타지아대구페스타’와 관련해서는 “대통령 선거 기간과 맞물려 혼란이 우려된다”며 “경찰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시민 참여를 위한 홍보를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또한, 21대 대선 공약과 관련해 “AI, 반도체, 미래모빌리티 등 미래산업 분야는 타 시도와 경쟁이 치열하다”며, “대구만의 인프라와 차별성을 부각할 논리를 개발해 각 정당의 공약과 새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되도록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정부 추경예산 편성과 관련해서는 “AI 관련 예산 증액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들과 긴밀히 협력하라”고 덧붙였다.

김정기 권한대행은 “최근 대선 공약 발표, 국비 전략 보고회, 시의회 추경안 심의 등 숨가쁜 일정을 소화해왔다”며, “TK신공항, 서대구역세권 개발, 도시철도 4호선 건설, 염색산단 이전 등 대구 미래 100년을 위한 핵심 현안을 흔들림 없이 속도감 있게 추진하라”고 당부했다.

대구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