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서 유일하게 공식 행사 참가
-환경 정화 활동·업사이클링 굿즈 선봬

백화점 폐기물로 제작한 ‘업사이클링 굿즈’. 사진제공|롯데백화점

백화점 폐기물로 제작한 ‘업사이클링 굿즈’. 사진제공|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이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ESG 캠페인 ‘리얼스(RE:EARTH)’ 를 중심으로 친환경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세계 환경의 날은 유엔(UN)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지정한 국제 기념일로, 1987년부터 매년 대륙별로 개최국을 선정해 관련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28년 만에 우리나라가 개최국으로 선정됐으며, 공식 행사가 4, 5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공식 행사에 총 12개의 기관 및 기업이 참여하는 가운데, 유통업계에서는 롯데백화점이 유일하게 참가했다. 2022년부터 진행해온 대표 ESG 캠페인 ‘리얼스’를 주제로 전시 부스를 운영하며, ESG 경영의 실천 사례를 다양한 콘텐츠로 소개한다.

환경정화 프로젝트 ‘리얼스 마켓’도 공개한다. 도심과 해안가에서 수거한 쓰레기를 제로웨이스트 상품으로 교환하는 친환경 프로그램이다. 약 1만6000명이 참여해 총 6만 리터 분량의 쓰레기를 회수하는 성과를 올렸다.

백화점 폐기물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굿즈’ 11종도 선보인다. 사용한 외벽 현수막과 명절 선물 포장용 보랭백 등을 활용해 파우치, 피크닉 매트, 토트백 등 실용성과 디자인을 겸비한 친환경 상품으로 재탄생했다. 제작 과정을 담은 전시 콘텐츠도 함께 구성해 업사이클링의 의미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현장 방문객에게 친환경 용지로 제작한 ‘리얼스 엽서’를, 선착순 일부 고객에게 플로깅 키트를 증정한다. 

박성철 롯데백화점 대외협력부문장은 “세계 환경의 날 공식 행사 참여는 유통업계 ESG 선도 기업으로서의 책임과 실천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향후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책임을 고객과 함께 나누며, 친환경 소비문화 확산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 회사는 11,12일 서울 중구 소재 롯데호텔 서울에서 ‘제16회 IGDS 월드 백화점 서밋’을 연다. 스위스 취리히에 본사를 둔 대륙간백화점협회(IGDS) 주관 하에 매년 세계 각국의 주요 백화점이 한 자리에 모여 미래 전략을 모색하는 포럼이다. ‘고객을 사로잡는 최고의 방법’을 주제로, 현재 및 미래 고객을 공략할 최적의 방법을 찾는데 머리를 맞댄다. 또 백화점 사업에서 경험한 성공 사례를 토대로 혁신 인사이트도 공개한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