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전경.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청 전경.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소비자 선호를 반영한 칼랑코에 신품종 ‘화이트틴’과 ‘써니틴’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칼랑코에는 다양한 색상의 꽃과 꽃잎 형태를 지닌 돌나무과 다육식물로, 초보자도 쉽게 기를 수 있어 관상용으로 인기가 높다. 국내에서는 약 35호 농가가 칼랑코에를 재배하고 있으나, 여전히 대부분 수입 품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2009년부터 국산 품종 개발에 착수, 올해 6월 드디어 고유의 색상과 높은 시장성을 갖춘 ‘화이트틴’과 ‘써니틴’을 선보이게 됐다.

‘화이트틴’은 깨끗하고 투명한 흰색 꽃으로 세련되고 우아한 이미지를 자아내며, ‘써니틴’은 주황색 계열의 생기 있는 색감과 꽃잎의 자연스러운 그라데이션 효과가 특징이다. 두 품종 모두 기존 수입 품종과 차별화되는 색상으로, 높은 소비자 호응이 기대된다.

도 농업기술원은 이번 신품종을 우선 경기도 내 재배 농가에 보급한 뒤, 향후 전국적으로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성제훈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수입 종묘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재배 농가에 더 다양한 국산 품종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한 품종”이라며 “국산 분화시장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장관섭·박병근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기자, 박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