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람 (뉴시스)

김가람 (뉴시스)




★1줄컷 : 김가람 복귀썰, 현실은 캠퍼스 생활 중
르세라핌 출신 김가람의 복귀설이 온라인을 달궜지만, 정작 기획사는 “전혀 논의된 바 없다”며 선을 그었다. 결국 이번 일은 ‘설’도 아닌 ‘썰’로 마무리되는 분위기다.

11일, 한 매체는 김가람이 신생 연예 기획사 모덴베리코리아와 전속계약을 논의 중이라며 복귀설을 보도했다. 이 소식은 곧바로 온라인에 확산됐고, ‘김가람 연예계 복귀’라는 키워드도 함께 떠올랐다. 하지만 같은 날 모덴베리코리아 측은 “김가람과 전속계약을 논의한 적 없다. 해당 보도는 사실무근”이라며 공식적으로 부인했다.

김가람은 2022년 하이브 산하 쏘스뮤직을 통해 르세라핌 멤버로 데뷔했지만, 데뷔 전 불거진 학교폭력 의혹으로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김가람이 중학교 시절 폭언, 음담패설, 협박, 장애인 비하 등의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는 주장이 확산됐다. 급기야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학폭위)에서 특별교육이수 명령(5호 처분)을 받은 사실까지 드러나며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당시 소속사 하이브는 “김가람은 사이버불링의 피해자”라고 반박했지만, 여론은 쉽게 돌아서지 않았다. 결국 김가람은 데뷔 19일 만에 활동을 중단했고, 2022년 7월 하이브와의 전속계약이 해지되며 팀에서도 탈퇴했다.

그해 8월, 김가람은 지인의 SNS 계정을 통해 “누군가를 괴롭히거나 폭력을 휘두른 적이 없다. 강제전학도 없었고 술, 담배도 하지 않았다. 나는 평범한 학생이었다”며 직접 해명에 나섰다.

그 이후 김가람은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채 학업에 집중해왔다. 지난해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를 졸업했고, 현재는 건국대학교 매체연기과에 재학 중이다. 지난달에는 개인 SNS 계정을 개설하며 3년 만에 근황을 전했다. 복귀와는 거리가 먼, 조용한 캠퍼스 라이프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현재까지의 팩트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