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전문가와 함께한 순회형 디자인 사고(Design Thingking) 교육
전 직원의 창의적 문제해결 역량 강화와 현장 중심의 실천적 적용 주력
스포원파크 꿈나래극장에서 디자인교육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산시설공단)

스포원파크 꿈나래극장에서 디자인교육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산시설공단)


부산시설공단(이사장 이성림)이 전 직원의 창의적 사고 역량 강화를 위한 실천형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3월~6월 10일 공단 산하 주요 사업장을 대상으로 ‘디자인 사고 순회 교육’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부산디자인진흥원과의 인사교류를 통해 파견된 박재현 부장이 직접 강사로 참여, 총 6개 주요 사업소를 순회하며 현장 맞춤형 강의로 진행됐다. 이는 기존 본사 중심의 디자인 교육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실질적인 현장 문제 해결을 위한 심화형 교육으로 기획됐다.

박 부장은 교육을 통해 “디자인은 특정 부서의 전유물이 아니라, 모든 직원이 실천해야 할 문제해결 방식”임을 강조하며 민원 응대 환경 개선, 공공시설의 시인성 강화, 안내체계 재정비 등 일상 업무 전반에 디자인 사고를 적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각 사업소별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은 현장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교육에 참여한 한 직원은 “디자인을 통해 공단의 서비스와 시설이 실질적으로 개선될 수 있음을 체감했다”며 “앞으로의 업무 추진 시 디자인적 사고를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교육 후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참여 직원의 91.2%가 ‘업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으며, 향후 교육 확대 및 AI 기반 실무 디자인 교육에 대한 기대감도 높게 나타났다.

공단은 이번 교육을 계기로 현장 중심의 실질적 성과를 점검하고 조직 전반에 디자인 기반 문제해결 역량이 체계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후속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이성림 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전 직원의 디자인 역량을 체계적으로 제고하고, 공공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디자인 기반 행정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디자인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인식을 조직 전반에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