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18년 만에 ‘경북 지방문화원장 회의 및 워크숍’ 성료

2025 경상북도 지방문화원장 회의가 울릉문화원에서 개최됐다. 사진제공 ㅣ 울릉군

지역문화 진흥 논의, 정보 교류의 장

울릉군은 지난 17일, 울릉문화원에서 ‘2025년 2/4분기 경상북도 지방문화원장 회의 및 임직원 워크숍’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경상북도문화원연합회(회장 박승대)가 주관하고 울릉문화원(원장 최동일)이 주최한 행사로, 경북 도내 시·군 문화원장과 실무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지역문화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과 도내 문화행사 추진 방향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하며 정보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개회식은 박승대 경상북도문화원연합회장의 개회사로 시작해, 남한권 울릉군수의 환영사, 이상식 울릉군의회 의장, 남진복 경북도의원, 최동일 울릉문화원장의 인사말이 차례로 이어졌다. 이어진 본회의에서는 문화원 간 협력 증진, 지역 특화 콘텐츠 발굴, 문화기반시설 활용 방안 등 실질적인 문화정책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이 오갔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난 2007년 이후 18년 만에 울릉군에서 다시 개최된 지방문화원장 회의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더했다. 행사 마지막 일정으로는 ‘울릉도·독도 해양생태계’를 주제로 한 임직원 워크숍이 진행되어, 참가자들은 울릉도와 독도의 생태적 가치와 역사적 의미를 직접 체험하며 인식을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군에서 18년 만에 두 번째로 열리는 문화원장 회의인 만큼 각별한 의미가 있다”며 “이번 행사가 울릉도의 아름다움과 정취를 느끼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라며, 울릉도·독도의 소중한 가치가 널리 알려지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울릉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