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청년정책 우수기관’ 2년 연속 선정…정책성과 전국 최고 수준

충남도청 전경. 사진제공｜충남도

충청남도(도지사 김태흠)는 지난 27일 국무조정실이 주관한 ‘2025년 청년정책 우수기관’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청년정책 전반의 실효성과 혁신성, 청년 참여 기반 구축 등에서 전국적인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다.

이번 평가는 전국 17개 광역지자체를 대상으로 일자리, 교육, 주거, 복지, 문화 등 7개 분야에 걸친 청년정책의 운영성과와 청년참여 기반 확대, 정책혁신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뤄졌다.

충남도는 △청년 참여 확대 △청년 데이터베이스(DB) 가입률 제고 △대표사업의 실질 성과 창출 등 주요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재 도는 ‘청년이 살고 싶은 충남’을 목표로 100여 개의 청년정책을 운영 중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청년 창업·창직 지원, 주택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스마트팜 청년 창업 교육, 사회초년생 금융교육, 1인 가구 맞춤형 지원, 전국 청년 페스티벌 개최, 청년센터 운영 등이 있다.

특히, 도는 도 소관 위원회 중 88.3%를 ‘청년참여위원회’로 지정해 전국 최고 수준의 청년 참여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청년이 정책 수립과정에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확립했다.

청년 창업·창직 분야에서는 28건의 신규 창업과 25건의 기존 사업 확장, 64명의 신규 고용, 16건의 지식재산권 출원 등 실질적인 경제적 성과를 이끌어냈다. 또 주거 안정정책 강화의 일환으로 육아 및 신혼부부 대상 특례를 신설하고, 소득 기준을 완화해 보다 많은 청년이 주택임차보증금 이자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농업분야에서도 ‘청년 스마트팜’ 사업을 통해 약 250만 평 규모의 스마트팜 조성과 청년 농업인 3,000명 양성을 목표로 청년의 농촌 진출과 정착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충남도는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 공급 정책을 추진하며 특별공급 비율 확대를 중앙정부에 건의, 관련 규칙 개정을 이끌어낸 바 있다. 전국 최초로 100% 특별공급 적용 사례도 만들어내는 성과를 거뒀다.

남성연 도 청년정책관은 “충남의 청년정책은 청년의 목소리에서 출발한다”며 “앞으로도 청년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주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충남｜장관섭·박병근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기자, 김성옥 기자, 박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