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국제자매도시 시민교류위원회 임원협의체 발족… 민간외교 거점 마련

국제자매도시 시민교류위원회 임원협의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

수원시(시장 이재준)는 지난 26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국제자매도시 시민교류위원회 임원협의체 발족식’을 개최하고, 글로벌 민간외교 확대의 첫발을 내디뎠다.

이번에 발족한 임원협의체는 수원시의 7개 중점 국제자매도시인 ▲일본 아사히카와 ▲중국 지난 ▲루마니아 클루지나포카 ▲베트남 하이즈엉 ▲독일 프라이부르크 ▲미국 피닉스 ▲프랑스 뚜르 등과의 교류를 담당하는 시민교류위원회 임원 간 공식 소통 채널이다.

임원협의체는 향후 자매도시와의 문화행사 공동기획, 시민 참여형 국제교류 프로그램 발굴, 정책 제안과 자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추진하며, 수원시의 지속가능한 국제교류 기반을 마련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발족식에는 수원시 관계자와 시민교류위원 등 20여 명이 참석해 협의체 구성 배경과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 사업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번 임원협의체 출범은 각 도시별로 개별 추진되던 시민교류 활동을 통합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려는 취지”라며, “시민이 주도하는 국제교류 모델을 통해 수원의 민간외교 역량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원시는 현재 15개국 20개 국제자매·우호도시와 교류 중이며, 이 중 7개 도시를 중점 협력 대상으로 선정하고 도시별 시민교류위원회를 구성해 경제·문화·체육·교육·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위원으로 위촉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경기｜장관섭·김성옥·박병근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기자, 김성옥 기자, 박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