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진 과정 불투명…내부 반발 확산“
■전례 없이 주관식 필기시험→ 특정 인원이 승진한 뒤 2개월 후 같은 시험 결과로 또 다른 직원 승진
■전례 없이 주관식 필기시험→ 특정 인원이 승진한 뒤 2개월 후 같은 시험 결과로 또 다른 직원 승진

사진제공ㅣ경원일보
의정부도시공사(사장 김용석)의 팀장급(4급) 승진 인사를 둘러싸고 공정성 논란이 불거졌다. 내부에서는 승진 절차와 기준이 불분명하다는 지적과 함께 경영진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다.
7월4일 도시공사 관계자 등에 따르면, 지난 5월 1일 도시공사 내부 게시판에는 인사에 대한 불만 글이 올라왔다.
불만 내용은 이렇다. 승진시험이 전례 없이 주관식 필기시험 형식으로 치러졌고, 이를 근거로 특정 인원이 승진한 뒤 2개월 후 같은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또 다른 직원이 승진했다는 것이다.
도시공사는 앞서 지난 2월 19일, 연공서열이 아닌 개인 역량 중심의 승진 방침을 세우고 팀장 승진 후보자 6명을 대상으로 서술형 필기시험을 실시했다.
시험은 USB 저장장치를 이용한 방식으로, 응시자들은 컴퓨터 화면에 제시된 문제를 읽고 2시간 동안 답안을 작성해 감독관에게 제출했다.
시험 문항은 ‘체육시설 이용 중 문제가 발생할 경우 대처 방안’, ‘팀장의 역할’ 등 실무 중심의 5~6개 항목이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제보자에 따르면 시험 종료 후 한 응시자가 동일 시험을 다시 치렀다는 것이다. 인사팀이 해당 직원의 답안을 실수로 삭제해, 복구가 어렵다는 이유로 재시험 기회를 부여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도시공사 측은 “전체 응시자가 아닌 해당자 1인만 재시험을 본 것은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내부에서는 “모든 응시자를 대상으로 다시 시험을 진행했어야 한다”고 반발하고 있다.
의정부도시공사의 ‘잡음’은 이뿐만이 아니다.
도시공사측은 오는 8월 육아휴직에서 복직 예정인 기존 팀장을 다른 부서로 이동시키고, 그 자리에 있던 차석 직원을 별도의 절차 없이 5월 1일 자로 팀장으로 승진시켰다.
이에 대해서도 내부 게시판을 통해 문제 제기가 이어졌다. 인사팀 관계자는 “2월에 실시한 승진시험의 결과가 일정 기간 유효하므로 별도 절차 없이 승진시킬 수 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 같은 기준은 “사전에 응시자에게 고지되지 않았으며, 신임 사장이 도입한 ‘연공서열을 배제한 역량 중심 평가’라는 인사원칙과도 배치된다 ”며 내부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의정부도시공사 인사팀장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승진 서열에 포함된 6명에게 서술형 평가를 실시했으나, 해당 시험은 점수를 부여하는 방식이 아닌 참고 자료로 활용된 것”이라며 “재시험 여부는 확인하지 못했으나, 역량평가일 뿐 승진 점수와 직접 관련이 없어 문제가 없다”고 했다.
하지만 공사 내부에서는 “기준이 불명확하고, 과정도 불투명하다”며 경영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다. 한 제보자는 “원칙 없는 인사는 직원들의 사기 저하와 직결된다”며 “이번 인사 실수를 바로잡고, 모든 직원이 이해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의정부ㅣ고성철 스포츠동아 기자 localkb@donga.com
고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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