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윗줄 왼쪽부터), 이상진, 정윤호, 이동휘, 김성오, 강윤성 감독, 김의성, 임수정, 양세종, 류승룡이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시스

배우 김민(윗줄 왼쪽부터), 이상진, 정윤호, 이동휘, 김성오, 강윤성 감독, 김의성, 임수정, 양세종, 류승룡이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시스



촌뜨기들의 블록버스터가 온다.

‘어벤져스’급 제작진과 믿고 보는 배우의 극강 조합. 류승룡과 임수정, ‘카지노’의 강윤성 감독이 의기투합한 글로벌 OTT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파인:촌뜨기들’이 안방극장에 출격한다.

‘파인: 촌뜨기들’은 1977년 신안 앞바다에 묻힌 ‘보물선’을 서로 차지하기 위한 생계형 촌뜨기들의 암투와 음모를 그린 어촌 스릴러.

16일 공개에 앞서 8일 여의도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는 류승룡, 임수정, 양세종, 김의성, 김성오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 했다.

‘파인: 촌뜨기들’은 극강의 승률을 자랑하는 초호화 제작진으로도 관심을 끈다. ‘미생’, ‘내부자들’ 등 웹툰 실사화의 성공 사례를 보유한 윤태호 작가와 ‘카지노’ 강윤성 감독이 그들.

가장 눈길을 끄는 연기자는 ‘흥행보증수표’ 류승룡이다. 극의 중심 축이 되는 행동 대장 오관석을 맡은 류승룡은 “연기 생활을 꽤 했지만 이토록 치열한 현장은 처음이었다”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어촌 스릴러란 표방하는 장르조차 흥미진진한 ‘파인:촌뜨기들’의 관전 포인트도 언급했다. 류승룡은 “마음의 보물을 찾는 선자(김민)를 제외하고 모두가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게 된다”며 “아무리 욕심을 채우려고 해도 끝끝내 만족이라는 정거장에 도달하지 못하는 허무함, 그럼에도 끝없이 타오르는 욕망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파인:촌뜨기’의 역대급 라인업에는 ‘동방신기’ 멤버 정윤호(유노윤호)도 함께 했다.

그간 배우로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온 그가 이 작품에서 맡은 역할은 벌구. 실제 전남 광주 출신이기도 한 정윤호는 내재된 사투리 연기로 ‘파인:촌뜨기들’의 감칠 맛을 더할 예정이다.

연기력과 대중 인기를 겸비한 톱 연기자들이 총출동한 ‘파인:촌뜨기들’은 11부작으로 구성됐으며, 오는 16일부터 디즈니+를 통해 순차 공개된다.


장은지 기자 eun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