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의 대표 문화공연 콘텐츠인 코미디 공연 ‘배짼다 쇼’ 홍보 포스터. 사진제공 ㅣ 청도군

청도군의 대표 문화공연 콘텐츠인 코미디 공연 ‘배짼다 쇼’ 홍보 포스터. 사진제공 ㅣ 청도군




지역 대표 공연 콘텐츠로 자리매김
경북 청도군의 대표 문화공연 콘텐츠인 코미디 공연 ‘배짼다 쇼’가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과 유튜브에서의 인기에 힘입어 당초 7월까지 예정이었던 공연을 오는 10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확정했다.

‘배짼다 쇼’는 청도군의 대표 공연장인 한국코미디타운에서 상설로 운영되는 코미디 공연으로,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던 코미디 문화를 지역으로 확장해온 의미 있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번 연장 결정은 과거 SBS ‘웃찾사’의 인기 코너 ‘서울의 달’ 출연진들이 참여한 유튜브 쇼츠 영상이 ‘역주행’하며 다시금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이루어진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크다.

공연은 경상도 사투리와 지역적 특색을 살린 유머로 매 회차마다 새로운 에피소드와 참신한 콘셉트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 관람객들은 “1시간이 공중분해된 줄 알았다”, “웃음 장벽 높은 남자친구가 눈물을 흘리며 웃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배짼다 쇼’는 매주 토·일요일 오후 2시와 4시, 하루 2회 정기 공연으로 진행된다. 공연이 열리는 청도 한국코미디타운은 코미디 공연 외에도 △과거 방송 코미디 자료와 희귀 영상을 관람할 수 있는 전시체험관 △만화방과 카페 △어린이를 위한 실내 놀이터 등의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도 인기 있는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이번 ‘배짼다 쇼’ 연장 공연을 통해 더 많은 관객들이 청도를 찾아 유쾌한 웃음과 즐거운 추억을 남기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군의 고유한 지역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해 청도를 대표하는 문화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도군은 한국코미디타운을 중심으로 코미디 관련 콘텐츠뿐만 아니라 지역 농산물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 지역 예술인과의 협업 프로젝트 등 문화·관광·경제가 융합된 종합 콘텐츠 육성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청도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