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상무 여자축구단. 사진|서윤아 학생기자

문경상무 여자축구단. 사진|서윤아 학생기자




WK리그 화천 KSPO에 0-1 석패

돌파력 좋지만 골 결정력은 과제
‘대한민국 여자축구의 미래’ WK리그 11라운드에서 문경상무 여자축구단이 1위 화천 KSPO에 0-1로 아쉽게 패했다. 실제 경기 주도권은 문경상무가 쥐는 듯했지만, 골 결정력이 ‘석패’를 불러온 요인이 됐다.

9일 기준 WK리그 순위는 화천 KSPO가 승점 38로 1위, 문경상무가 승점 17로 7위다.

11라운드를 홈 경기장에서 치른 문경상무는 이날 홈팬들의 열띤 응원 속에 초반부터 민첩한 측면 돌파와 짧은 패스로 대변되는 ‘공격축구’를 펼치며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골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드러내며 패했다.

승부는 전반 추가시간 갈렸다. 화천 KSPO 문은주가 문전 혼전 상황에서 침착하게 슈팅했고, 이날 경기의 처음이자 마지막인 골의 주인공이 됐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문경상무는 더욱 공격적으로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박스 안에서 패스와 중거리 슛을 시도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하지만 화천 KSPO의 골문을 뚫진 못했다.

문경상무는 이번 패배로 승점 확보에 실패하며 중위권 도약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그러나 경기력 측면에선 뚜렷한 상승세로 리그 후반 ‘다크호스’로 도약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였다.

서윤아 학생기자(문경여고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