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의 ‘거래내역 간편전송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자사  출금 계좌, 대출, 퇴직연금은 물론, 타 금융기관의 금융거래내역을 모바일 앱에서 한 번에 발급 받을 수 있다. 특히 발급 받은 거래내역은 이메일로 바로 전송할 수 있어 사장님들의 수고를 덜었다.

매년 세금 신고 기간마다 금융거래내역 제출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했던 개인사업자, 소상공인 고객의 불편을 해소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2023년 서비스 출시 이후 약 10만 명이 해당 서비스를 사용했으며, 이용 건수는 17만 건을 넘어섰다. 더불어 세금신고 업무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는 점에서 세무사들 사이에서도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한 번에 발급받을 수 있는 거래내역 건수에 제한이 없다. 거래내역이 수만 건에 달하더라도 신청 한 번으로 자료를 받아볼 수 있어 기존 금융거래내역 발급에 소요된 시간과 노력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켰다.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데이터 처리가 가능하도록 자체 개발한 기술을 활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6월 관련 특허를 취득하는 등 독자적 기술력도 인정받았다.

자사 계좌가 없는 고객도 모바일 앱 하나원큐에 가입하고, 마이데이터로 금융권 자산을 연결하면 누구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거래내역은 암호화된 엑셀파일로 제공해 개인정보보호 부분도 세심하게 챙겼다. 7월 부가세 신고 기간을 맞아 31일까지 거래내역 간편전송 서비스를 통해 타 금융사의 거래내역을 처음으로 발급 받은 손님 중 7300명을 추첨해 커피 쿠폰을 제공한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