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산불대책위원회가 산청군 수해복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ㅣ영양군

영양군 산불대책위원회가 산청군 수해복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ㅣ영양군


영양산불 피해보상 비상대책위원회는 최근 호우피해가 집중된 경남 산청군을 찾아 수해 복구에 힘을 보탰다고 22일 밝혔다.

경북 영양과 경남 산청은 지난 봄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었으며, 산청의 경우 산불로 인한 아픔이 가시기도 전에 이번 호우로 산사태를 겪었다.

이에 영양군 산불대책위는 아픔을 함께하기 위해 13명의 자원봉사 인원과 굴삭기 등 장비를 산청군 수해 복구를 위해 지원했다.

산불대책위는 “올봄 산불 피해로 같은 아픔을 공유하는 산청군에 수해가 났다는 소식을 듣고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며 “산불대책위 인원들과 작은 도움이라도 보태기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산불의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수해를 입은 산청군민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웃의 아픔에 발벗고 나서는 영양군 산불대책위에 감사 드리며 무사히 복구 작업을 마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영양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