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시 비상벨·실시간 CCTV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해남읍 동초등학교 정문 인근에 설치한 스마트 안전쉼터. 사진제공=해남군

해남읍 동초등학교 정문 인근에 설치한 스마트 안전쉼터. 사진제공=해남군



전남 해남군이 최근 전라남도에서 처음으로 해남읍 동초등학교 정문 인근에 미세먼지, 폭염, 폭우, 한파 등 열악한 외부환경으로부터 어린이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통학시간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어린이 스마트 안전쉼터’를 설치했다고 22일 밝혔다.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을 통해 총 1억 3,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쉼터 내부에는 스마트 냉난방기와 공기청정기가 설치돼 사계절 이용이 가능하며, 무료 공공와이파이와 스마트폰 충전기 등 편의시설도 구비했다.

또한 긴급상황 발생 시 해남군 통합관제센터와 즉시 연결되는 비상벨과 실시간 CCTV 모니터링 시스템이 구축돼 위기 대응이 가능하다.

운영시간은 여름철 기준 오전 8시부터 밤 8시까지며, 계절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어린이 안전은 최우선 과제”라며 “아이들이 안심하고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해남|양은주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양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