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AI 무인 냉장고 ‘얼음땡’ 운영…폭염 속 시민 건강 지킨다

군포시(시장 하은호)가 본격적인 여름 무더위에 대응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냉장 생수 공급 시스템’을 도입, 시민의 온열질환 예방에 나선다(군포시청 전경). 사진제공｜군포시

군포시(시장 하은호)가 본격적인 여름 무더위에 대응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냉장 생수 공급 시스템’을 도입, 시민의 온열질환 예방에 나선다.

시는 7월 하순부터 8월 하순까지 약 한 달간, AI 기반 무인 냉장고 ‘군포 얼음땡’을 시내 주요 지점 3곳에 설치·운영해 냉각 생수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시민 건강 피해를 줄이기 위한 시범사업으로, 무인 냉장고는 ▲중심상가 로데오거리 ▲중앙공원 운동장 ▲당정근린공원 등 시민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 설치된다.

‘군포 얼음땡’은 스마트 인증방식을 통해 하루 1인당 생수 1병을 제공한다. 이용자는 냉장고에 안내된 전화번호로 전화해 ARS 인증번호를 입력하면 냉장고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방식이며, 이용 가능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공정한 이용을 위해 CCTV도 설치되어 있다.

시는 무인 냉장고 3대를 통해 하루 약 1,200병, 전체 기간 동안 약 3만6천 병의 냉수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운영 효과에 따라 향후 확대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시민 누구나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냉각 생수 공급 시스템으로 건강한 여름나기를 지원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스마트 재난 대응 서비스를 발굴·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군포시 안전총괄과(031-390-0309)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