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와 연애 금지” 박기량 발언에 ‘이주은♥박수종’ 열애설 재조명

치어리더 박기량. 스포츠동아DB

치어리더 박기량이 직업적 금기와 솔직하게 밝혔다.

박기량은 22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치어리더로서 지켜야 할 3대 금기 중 첫 번째로 ‘운동선수와의 연애 금지’를 꼽았다. 그는 “예전부터 회사와 저희끼리의 암묵적인 계약이 있다. 선수들과 연애하는 경우 서로 피해를 주는 일이 생긴다. 특히 선수가 부진하면 그 책임이 우리에게 돌아오는 분위기라 후배들에게도 항상 연애하지 말라고 조언한다”고 말했다.

또한 “요즘은 SNS DM(다이렉트 메시지)로 선수들이 대시하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이며 현장의 분위기를 솔직하게 전했다. 박기량은 무표정 금지, 경기장 폭염 속에서 3시간 넘게 계속 미소를 유지해야 하는 고충도 털어놓았다.

사진제공ㅣSBS

이날 방송 내용은 특히 21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불거진 치어리더 이주은과 키움 히어로즈 투수 박수종의 열애설 이후 공개돼 더욱 주목받았다. 이주은은 ‘삐끼삐끼 춤’으로 대중적 인기를 얻은 스타 치어리더, 박수종은 프로야구 현역 선수다.

열애설 중심에 선 이주은과 달리 박기량은 후배들에게 “선수와의 연애를 피하라”고 사이다 조언을 하며, 팬들 사이에서는 “의도한 저격 아니냐”는 반응과 “현실적인 조언”이라는 평가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

박기량은 2007년 울산 모비스 피버스에서 데뷔해 롯데 자이언츠, 두산 베어스, 서울SK나이츠, 대한항공 점보스 등 다양한 구단의 치어리더로 활동해온 한국 치어리더계 대표 스타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