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여자프로농구 챔피언이 ‘2025 BNK금융 박신자컵’ 개막전에서 격돌한다.

WKBL은 23일 이번 대회 조편성과 경기 일정을 확정해 발표했다. 박신자컵은 8월 30일부터 9월 7일까지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총 10개 팀을 A, B조로 나눠 조별예선을 진행한다. A조에는 부산 BNK 썸, 후지쯔(일본), 용인 삼성생명, 사라고사(스페인), 아산 우리은행이 포함됐다. 청주 KB스타즈, DVTK(헝가리), 인천 신한은행, 덴소(일본), 부천 하나은행은 B조에서 경쟁한다.

개막전은 다음달 30일 오후 2시 BNK 썸과 후지쯔의 맞대결로 확정됐다. BNK 썸은 2024~2025시즌 WKBL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후지쯔는 2024~2025시즌 일본 W리그 통합(정규리그+챔피언 결정전) 우승팀이다.

WKBL 신임 사령탑들은 다음날인 31일에 첫선을 보인다. 최윤아 신한은행 감독은 덴소와 첫 경기를 갖는다. 이상범 하나은행 감독은 KB스타즈와의 경기를 통해 WKBL 공식 경기 데뷔전을 치른다. WKBL 팀들은 2025~2026시즌에 대비해 새롭게 갖춘 전력으로 대회에 임한다. 대표팀 선수들도 모두 합류하는 만큼 좋은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각 팀은 9월 5일까지 팀당 4경기의 예선전을 펼친다. 각 조 1위와 2위는 6일 4강전을 치른다. 7일에는  3-4위전과 결승전이 펼쳐진다.
지난해 박신자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지쯔. 사진제공|WKBL

지난해 박신자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지쯔. 사진제공|WKBL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