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더블린 세계도서관정보대회 현장

2022 더블린 세계도서관정보대회 현장



‘도서관계의 올림픽’이 20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한국관광공사는 국제도서관협회연맹(IFLA)이 주최하는 ‘제90회 세계도서관정보대회’(WLIC)를 2026년 8월 부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매년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3000명 이상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도서관·정보서비스 분야 국제행사다.

대회는 내년 8월 10일부터 13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다. 3일간의 학술 세션과 하루의 도서관 투어가 중심 프로그램이며, 행사 전후로는 위성 회의와 다양한 부대행사도 예정돼 있다.

이번 유치는 2006년 서울 대회 이후 20년 만에 성사된 것으로, 한국관광공사와 한국도서관협회, 부산관광공사가 공동 유치위원회를 구성해 긴밀히 협력한 결과다. 특히 한국은 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분야의 인프라와 K-컬처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한국관광공사 박진호 MICE협력팀장은 “20년 만에 다시 한국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대한민국의 MICE 역량과 K-컬처의 매력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유관기관과 협력해 다양한 국제회의 유치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8월에는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리는 제89회 세계도서관정보대회에서 차기 개최지로서 부산을 공식 홍보할 계획이다.
세계도서관정보대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제도서관협회연맹(IFLA)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