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낙호 김천시장, 농산물 유통현장 방문

배낙호 김천시장이 김천시농산물도매시장과 김천농협공판장을 팡문해 농업인들을 격려했다. 사진제공 ㅣ 김천시

“농업인과 중도매인이 김천 농업의 중심”

김천시는 본격적인 여름철 농산물 출하 시기를 맞아 7월 23일 아침 일찍 김천시농산물도매시장과 김천농협공판장을 방문해 농업인과 현장 관계자들을 직접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방문은 자두, 복숭아, 포도 등 여름철 대표 제철과일의 출하가 집중되는 시기를 맞아,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농산물 유통 실태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루어졌다.

배낙호 시장은 이날 새벽부터 도매시장과 공판장 곳곳을 돌며 출하 농업인, 중도매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가격 형성 과정과 물류 흐름, 품질 상태 등을 면밀히 살펴보았다. 특히 최근 기상 여건으로 인해 일부 작물의 품질이 저하됐다는 현장의 우려에 깊은 공감을 나타냈다.

배 시장은 “이른 봄 냉해와 최근 장마 등으로 자두 등 일부 과일의 품질이 다소 떨어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무거웠다”며, “그럼에도 최선을 다해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해 출하해 주시는 농업인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천시는 최근 농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판로를 다변화하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7월 초에는 국회에서 개최된 ‘김천 자두 홍보 행사’를 통해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으며, 행사에 참석한 국회의원들과 관계자들은 “크기와 맛, 향이 모두 뛰어나다”며 김천 자두에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7월 24일에는 자매도시인 군산시청에서 김천 대표 농산물인 포도, 자두, 복숭아 등을 홍보·판매하는 판촉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김천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안정적인 소비처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배 시장은 “농업은 생산도 중요하지만, 유통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그 가치가 온전히 전달되기 어렵다”며, “도매시장과 중도매인 여러분이 농가와 소비자 사이를 잇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주셔야 김천 농업이 더욱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천시는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유통 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산물종합유통센터’ 조성을 추진 중에 있다. 유통센터가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서면, 선별·포장·물류 등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어, 농업인들의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천시는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농업인의 실질적인 소득 향상과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방침이다.

김천 ㅣ김현묵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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