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청 볼링팀, 전국실업볼링대회 종합우승 쾌거

대구시 북구청 볼링팀이 남원 한국실업연맹 전국볼링대회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제공 ㅣ 북구

금메달 2개·동메달 2개 획득하며 전국 최강 입증

대구 북구청 볼링팀이 최근 전북 남원에서 열린 전국 규모의 실업볼링대회에서 금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대회는 7월 14일부터 21일까지 남원시 숲 볼링경기장에서 열린 ‘2025 남원 한국실업연맹 전국실업볼링대회’로, 전국 각지의 실업 강호들이 참가한 가운데 북구청 볼링팀은 뛰어난 기량과 견고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전국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3인조 경기에서는 강명진, 오병준, 최정우 선수가 평균 224점의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차지했고, 이어 석진환, 류제호, 박경록 선수도 평균 218.1점을 기록해 동메달을 추가했다. 특히 선수들의 안정된 스트라이크와 스페어 처리 능력이 돋보이며 관중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5인조 경기에서도 북구청의 저력은 이어졌다. 예선에서 4위를 기록하며 결선에 진출한 북구청 팀은 예선 1위였던 울주군청과 치열한 접전 끝에 평균 226.5점을 기록하며 귀중한 동메달을 추가했다.

대회 마지막 날 진행된 마스터즈 경기(개인전 상위 12명 진출)에서는 오병준 선수와 류제호 선수가 진출해 눈길을 끌었다. 같은 팀끼리의 맞대결 끝에 오병준 선수가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고, 이어 준결승에서 경북체육회의 김근영 선수를 꺾은 뒤, 결승에서는 유지훈 선수를 제압하며 개인전 금메달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를 통해 북구청 볼링팀은 팀전과 개인전 모두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명실상부한 전국 최강팀임을 입증했다.

배광식 대구 북구청장은 “우리 선수들이 흘린 땀과 열정이 만들어낸 자랑스러운 결과”라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더욱 좋은 환경에서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대구 ㅣ심현보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심현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