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문화관광재단이 개최하는 ‘산소카페 문화나들이’ 행사 안내 포스터. 사진제공 ㅣ 청송군

청송문화관광재단이 개최하는 ‘산소카페 문화나들이’ 행사 안내 포스터. 사진제공 ㅣ 청송군



(재)청송문화관광재단(이사장 윤경희)은 다가오는 8월 2일부터 3일, 그리고 8월 30일부터 31일까지 총 4일간 청송군 부남면 남관생활문화센터 일원에서 「2025 문화가 있는 날 – 구석구석 문화배달」 ‘산소카페 문화나들이’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경북문화재단·지역문화진흥원·청송문화관광재단이 공동 주관한다. 여름방학 기간을 맞아 청정 자연 속에서 지역주민과 인근 지역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함께 모여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야외 어린이 물놀이장, 공예 및 요리 체험, 어린이 인형극, 버블과 마술 공연, 애니메이션 상영, 청송사계 사진전, 미디어아트 전시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로 구성됐다.

특히 폐교를 리모델링해 조성한 남관생활문화센터를 문화 거점으로 삼아, 문화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 문화를 ‘배달’하는 문화 복지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지역 고유의 문화자원을 널리 알리고 지역 문화의 가치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번 행사는 최근 산불 피해를 입은 이웃들에게 작은 위로와 회복의 시간을 선사하고자 기획됐으며, 무더위를 식혀줄 야외 물놀이장과 시원한 실내 문화체험을 연계해 쾌적하고 안전한 문화휴식 공간으로 제공된다.

윤경희 청송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여름방학을 맞아 청송뿐 아니라 인접 지역에서도 많은 분들이 찾아와 가족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문화 소외 없는 균형 잡힌 문화 복지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발굴·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청송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