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랄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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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최근 칼 랄리(29, 시애틀 매리너스)가 지난 2021년 살바도르 페레즈(35) 이후 첫 포수 40홈런 시즌을 만든 가운데, 연이틀 대포를 터뜨렸다.

시애틀은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LA 에인절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칼 랄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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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시애틀 3번, 포수로 선발 출전한 랄리는 시즌 41호 홈런을 때리며, 메이저리그 전체 2위 오타니 쇼헤이(31)와의 격차를 3개로 벌렸다.

이틀 연속 홈런. 랄리는 팀이 0-4로 뒤진 7회 카일 헨드릭스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는 1점포를 터뜨렸다. 이는 이날 팀의 유일한 득점.

칼 랄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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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쾌한 홈런을 터뜨린 랄리는 이날까지 시즌 103경기에서 타율 0.257와 41홈런 86타점 71득점 99안타, 출루율 0.368 OPS 0.986 등을 기록했다.

현재 시즌 61홈런 페이스. 랄리의 1차 목표는 포수 최초 한 시즌 50홈런. 이는 8월 내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2차 목표는 지난 2022년 애런 저지가 기록한 청정 타자 한 시즌 최다 홈런인 62개. 이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조금 더 타격감을 끌어올려야 한다.

칼 랄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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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랄리는 이미 지난해 기록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 34개를 훌쩍 넘은 상황. 이에 사실 지금부터는 보너스 개념이다.

랄리가 이번 시즌에 놀라운 홈런포를 가동하게 된 이유는 지난해에 비해 타격 정확성이 크게 상승했기 때문. 랄리는 지난해 타율 0.220에 머물렀다.

칼 랄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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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랄리의 홈런포가 계속될 경우, 부상으로 이탈한 저지로부터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를 뺏어올 가능성도 점점 높아지게 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