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다시 7번 타자로 추락한 이정후(27,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무안타 침묵하며, 7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마감했다.

샌프란시스코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라클 파크에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7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세 차례 모두 내야땅볼. 2회 3루, 4회 2루, 7회 3루 땅볼.

이에 이정후는 이날까지 시즌 102경기에서 타율 0.251와 6홈런 43타점 50득점 96안타, 출루율 0.320 OPS 0.717 등을 기록했다.

최근 7경기 연속 출루로 어느 정도의 성적 방어에는 성공했으나, 여전히 6년-1억 1300만 달러짜리 타자에는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다.

이정후는 지난 21일부터 29일까지 7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기록했으나, 이날 단 한 차례도 1루를 밟지 못했다. 연속 경기 출루 행진 중단.

샌프란시스코는 선발투수 저스틴 벌랜더의 5이닝 1실점 호투에도 타선이 2안타-1득점에 그친 끝에 1-3으로 패했다. 최근 5연패.

현재 샌프란시스코는 하락세에 있다. 6연패 후 2연승. 그리고 다시 5연패. 이에 이날까지 시즌 54승 54패 승률 0.500을 기록했다.

자칫 5할 승률이 무너질 위기에 처한 것. 이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LA 다저스와의 격차는 어느덧 9경기까지 벌어졌다.

또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3위이자 서부지구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격차 역시 5경기로 벌어진 상태. 이대로라면 시즌 포기가 나올 가능성도 상당하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