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제64회 경북도민체육대회’ 상징물 선정 심사위원회가 상징물을 심사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예천군

예천군 ‘제64회 경북도민체육대회’ 상징물 선정 심사위원회가 상징물을 심사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예천군



예천군은 지난 30일 군청 대강당에서 ‘제64회 경북도민체육대회’ 상징물 선정을 위한 심사위원회를 개최했다.

내년 4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안동시와 공동 개최되는 이번 체육대회를 앞두고 진행된 상징물 공모는 지난 5월 30일부터 7월 8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공모 결과 엠블럼 17점, 마스코트 11점, 포스터 9점, 슬로건 145점 등 총 182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심사에는 체육·예술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참여해 이해도, 예술성, 창의성, 상징성, 완성도를 기준으로 종합 평가를 진행했다. 그 결과 엠블럼, 마스코트, 포스터 부문에서는 각각 최우수 1점, 우수 1점씩 총 6점이 선정됐으며, 슬로건 부문에서는 최우수 1점, 우수 2점, 장려 3점 등 총 6점이 선정되어 총 12점이 상징물로 확정됐다.

엠블럼 당선작은 안동의 낙동강 상류의 맑은 물과 예천의 청정 산을 형상화해 체육을 통한 단결과 미래를 향한 역동성을 표현했다. 마스코트는 양 시군의 캐릭터를 활용해 경북도민 화합의 메시지를 귀엽고 친근한 이미지로 담아냈으며, 포스터는 안동 하회마을과 예천 회룡포를 배경으로 선수들의 열정과 생동감, 그리고 경북의 미래를 함께 열어가는 희망찬 분위기를 강조했다.

슬로건 부문에서는 ‘함께여는 화합체전, 미래여는 경북체전’이 최우수작으로 선정되는 등 도민의 단결과 협력을 강조한 문구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예천군은 모방 여부 등 사용 가능성 검토를 거친 후 수상작을 최종 확정하고, 오는 11월까지 이를 바탕으로 최종 상징물을 제작해 본격적인 대회 홍보에 활용할 계획이다.

강상기 예천부군수는 “공모전에 적극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선정된 상징물들을 체육대회 홍보 전반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성공적인 대회 개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예천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