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한방병원이 최근 해외 의대생 및 의대 진학 준비생을 대상으로 ‘2025 자생메디컬아카데미 하계 인턴십 프로그램’(사진)을 열었다.

미국 애리조나대,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UAE 모하메드 빈 라시드 의과대학 등 세계 주요 의과대학의 재학생 및 예비 의대생 11명이 참가했다. 2주간 자생한방병원의 진료 시스템과 치료법을 직접 경험하고, 한의학과 통합의학에 대한 견문을 넓혔다.

프로그램은 자생한방병원 임상 참관(진료 및 치료 과정 관찰, 환자 관리 이해), 통합의학 강의 및 실습(약침, 추나요법, 동작침법 등), 의료진 Q&A, 한의학·통합의학 콘텐츠 제작, 최종 발표 및 수료식 등으로 구성했다. 이밖에도 자생메디바이오센터와 한의약 박물관 등을 견학하며, 한의학의 역사적 배경과 과학적 발전을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 2주차부터는 경희대, 동국대, 부산대 등 국내 주요 한의과대학 재학생 12명이 참여해 총 23명의 다국적 학생이 국경을 뛰어 넘는 팀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이진호 자생한방병원장은 “자생메디컬아카데미 인턴십 프로그램은 전 세계 미래 의료인을 대상으로 한의학과 통합의학의 인식을 제고하고, 글로벌 의료 인재로의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국제 교류와 교육을 통해 한의학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