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가 벼 병해충 발생이 본격화돼 드론을 활용한 병해충 공동방제를 시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김천시

김천시가 벼 병해충 발생이 본격화돼 드론을 활용한 병해충 공동방제를 시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김천시



김천시가 벼 병해충 발생이 본격화됨에 따라 관내 벼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드론을 활용한 병해충 공동방제를 시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드론 방제는 기존 인력 방제에 비해 약 10배 빠른 속도로 넓은 면적에 약제를 신속하고 균일하게 살포할 수 있어 농업인의 노동력을 크게 절감할 뿐만 아니라 무더위 속에서 직접 농약을 뿌리는 위험도 줄여 안전성도 높였다.

김천시는 여름철 잦은 비와 고온다습한 기후로 인해 벼멸구, 혹명나방, 도열병 등 돌발 병해충의 확산을 방지하고자 지역농협과 협력해 7월 중순부터 8월 초까지 1차 공동방제를 완료했으며, 현재 2차 방제를 진행 중이다. 이번 방제는 총 2,300ha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김천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상기후로 인한 벼 병해충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지역농협과 함께 노동력과 비용을 줄이는 드론 방제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농업인의 고품질 쌀 생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천 ㅣ김현묵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김현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