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시장 “피해 할머니들의 아픔과 용기를 기억하자”

이재준 수원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

수원시(시장 이재준)는 지난 9일 화성행궁광장에서 ‘당신의 빛, 우리라는 미래’를 주제로 제13차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기념식을 열었다.

이재준 시장은 기념식에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과 연대의 장에 함께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아직 진정한 광복이 오지 않았다’고 말씀하신 피해 할머니의 말씀을 잊지 말고, 할머니들을 기리자”고 당부했다.

이번 행사는 수원평화나비가 주최하고, 수원평화나비를 비롯한 24개 단체로 구성된 세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 수원지역 추진위원회가 주관했다. 기념식과 더불어 문화공연, 전시,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시민들이 피해자들의 아픔과 역사를 기억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는 이재준 시장, 이재식 수원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염태영(수원무) 국회의원, 시민들이 함께하며 피해자 기림과 역사교육의 의미를 되새겼다.

한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8월 14일)은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국가기념일이다. 8월 14일은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인 김학순(1924~1997) 할머니가 1991년 피해 사실을 처음 공개 증언한 날로, 그 용기와 진실이 피해자 인권 회복 운동의 기폭제가 됐다.

●경기도자동차매매사업조합 수원지부, 지역아동센터에 후원금 2000만 원 기부

이재준 수원시장(오른쪽)과 경기도자동차매매사업조합 수원지부 김남윤 지부장이 전달식 후 함께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

경기도자동차매매사업조합 수원지부(지부장 김남윤)는 지역아동센터 아동 지원을 위해 수원시에 후원금 2000만 원을 기부했다.

지난 8일 수원시청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이재준 수원시장과 김남윤 지부장을 비롯한 조합 임원진이 참석했다. 기부금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 방식으로 평동 소재 지역아동센터 8개소 아동 30명과 ‘꿈쟁이오케스트라’에 지원될 예정이다.

‘꿈쟁이오케스트라’는 지역아동센터 학생들의 음악 재능을 발굴하고, 정서적 안정과 협동심을 함양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기부금은 악기 구입과 교육 비용 등으로 사용된다.

김남윤 지부장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꿋꿋하게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어 후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재준 시장은 “아이들을 향한 따뜻한 나눔에 깊이 감사드리며, 기부금은 꼭 필요한 곳에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기도자동차매매사업조합 수원지부는 수원시 공유냉장고, 장애인단체 지원 등 다양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8월 수원페이 인센티브 예산 ‘절반 이상’ 남아…“서둘러 충전하세요”

정부가 지역화폐 예산을 추가 지원하면서 8월 수원페이 인센티브가 아직 절반 이상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수원페이 카드). 사진제공｜수원시

정부가 지역화폐 예산을 추가 지원하면서 8월 수원페이 인센티브가 아직 절반 이상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수원시에 따르면 8월 7일 기준 수원페이 인센티브 예산 소진율은 50%대다. 시는 올해부터 인센티브율을 10%로 확대했다. 충전 한도는 월 50만 원이다. 예를 들어 50만 원을 충전하면 인센티브 5만 원이 즉시 지급된다. 수원페이는 수원지역 소상공인 점포와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정부 제1차 추경예산 확정으로 인센티브 예산을 추가 확보하고,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집중 홍보에 나섰다.

수원시 관계자는 “지역화폐는 지역 내 소비 촉진과 상권 활성화에 효과적인 대표적인 지역 밀착형 정책”이라며 “아직 충전하지 않은 시민들은 서둘러 충전해 인센티브를 받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수원페이 발급 및 충전 방법 등 자세한 정보는 경기지역화폐 앱이나 수원시 홈페이지(www.suwon.go.kr)에서 ‘수원페이’를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